[제주도문화생활]관덕정 근처 그림책 갤러리 제라진

눈이 너무 많이 내려

카페 영업을 할 수 없었던 화요일

집에서 고양이들이랑

뒹굴뒹굴 쉴까 생각하다가

지인분이 고양이 그림책을 만들어 전시중인

전시회에 다녀오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너무나 감사하게 버스가 운행해주어서

동문시장을 지나

관덕정에 내려 그림책 갤러리

제라진으로 향했어요

이곳은 굼자살롱이라는

컬쳐 스페이스인데요

입구가 인상적이어서 한장 찍어보았습니다

지나서 몇발자국만 더 가면

모이세 해장국 건물 2층

카페 사생활 맞은편에 위치한

그림책 갤러리 제라진이 나타납니다

근처에 쌀다방도 있는데

들렀다 올껄 그랬어요

바람때문인지 입구를 닫아놔서

문을 정면으로 보고 오른쪽으로 돌아

2층으로 올라갔어요

이번 전시가 고양이 그림책이어서

고양이 모양의 입간판이 있는건지

원래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전시와 잘 어울렸어요

내 고양이가 예뻐서 책을

만들었습니다

네네 그마음 알지요 ㅎㅎ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월요일은 휴관이고

입장료는 무료예요!

문화 불모지에서 무려 무료 전시라니 ㅠㅠ

클럽 6시 내 고양이의 창작 그림책 전시회는

2018년 2월 3일부터 2월 10일까지 입니다

폭설이 내린 날이어서 전시관은

조용했어요

그래서 집중해서 관람하기에 더없이 좋았습니다

작가님들께서 실제로 키우는

고양이들의 등신대가 있었어요

짧은 전시인데도

곳곳에서 많이 신경쓴 흔적들이 보이더라구요

나의 첫번째 고양이라는

그림책이예요

저도 처음 만난 고양이가 치즈여서 그런지

더욱 마음이 가더라구요

여러작가님들이 모여하는 전시이다보니

다양한 그림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시선 강탈하는 지수이작가님 댁

지강이 ㅋㅋㅋㅋㅋ

본래 그림을 전공하신 분도 있지만

이번 그림책 출간을 위해

배워서 시작하신 작가님들이

대부분이었어요

그래서 그림 하나하나 정성이 들어가고

마음이 느껴지는 전시였습니다

지수이 작가님의 말

언제나 그렇듯

전시의 마지막은 굿즈샵 ㅋㅋ

지수이 작가님 책은 선물 받아서

마음에 남았던 정다은 작가님의

나의 첫번째 고양이 그림책을 구매했어요

그리고 이건 ㅋㅋㅋ

지수이 작가님네 고양이들 스티커와

또다른 작가님네 고양이

지수이 작가님은 강아지도 키우시는데,

뽀리라는 강아지가 카페에 자주 놀러오거든요

웰시코기 후드 커플티 입고 찍은 사진을

스커로 만들어주셔서 깜짝 선물까지 받았답니다! 히히

전시는 이번주 토요일까지예요

제주공항에서 가까우니

시간내어 한번 들러보세요-

오랫만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전시였습니다^^

http://www.instagram.com/bricksje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