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플레이모빌 복구] 박이백이 부활기 2/2 (도색&코팅)
박살나버린 초대형 플레이모빌인 "박이백이" 복구기
"조립과 퍼티" 방법은 이전글을 참고하세요~ლ(╹◡╹ლ)
여러 프라모델 관련 후기를 살펴보고
정리를 해보니
서페이서(도료+퍼티효과) → 프라이머(도료) → 도색 → 코팅
이 순서가 정석이라면 정석이고
서페이서는 표면이 균일하게 잘 다듬어졌다면
생략 가능한 듯 했다.
-
복원하는 작업을 3일 안에 끝낼 생각으로
필요한 물건도 미리 다 주문을 했는데-
주문 할 때부터
"표면을 균일하게 잘 정리"하지 못할거라
판단하고 서페이서도 주문한 나 (●'◡'●)
서페이서는 빈틈을 메꿔줘서
샌딩 직후보다 표면이 더 균일해진다.
(프라이머는 도색이 잘 떨어지지 않게 해주는 효과+단순 밑색)
-
스프레이에서 나오는 도료로 인해
옷이 상할까봐 작업복까지 같이 구매했다.
3천원이면 예방 가능 ლ(╹◡╹ლ)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장소에 가서
서페이서 작업을 했는데
꽤 금방 말라서 그간의 작업에 비하면
이건 정말 쉬운 편이었다 q(≧▽≦q)
-
서페이서 한 통을 거의 다 사용하고
프라이머도 한 통 뿌렸는데
강렬한 레드를 완전히 감출 수 없었다.
프라이머는 여유가 있었는데-
그치만,
시간이 촉박해서 바로 색을 올렸다 o(* ̄︶ ̄*)o
첫 컬러링은 실망스러웠다.
얼룩덜룩
(っ °Д °;)っ
하. 이게 최선인가...╰(*°▽°*)╯
한 번 뿌리고 마를 때까지 기다리고
또 한 번 뿌리고 마를 때까지 기다리고
반복
점점 꽤 괜찮아 보이기 시작했다
시간이 촉박하니 괜찮아 보여야만 했다
하지만 반대편은 아직 얼룩덜룩하니
"또 한 번 뿌리고 마를 때까지 기다리고" x8
얼룩이 사라지고 점점 색이 균일해진다.
3M레드 퍼티는 너무 강렬해서
유심히 보면
레드퍼티 작업을 한 부분은
조금 더 어둡다.
프라이머를 더 뿌리고 할 껄...
후회해도 소용 없으니 계속 고...(~ ̄▽ ̄)~
박이백이는 탐험가라
라이트샌드 컬러를 골랐는데
흙과 꽤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원래 색은 밝은 베이지였는데
타미야 스프레이 100ml 기준으로
2통 조금 안되게 썼다 ( •̀ ω •́ )y
도색을 끝낸 후에는
제주도의 강렬한 햇빛에도
색이 잘 유지되었으면 해서
UV cut 유광 코팅제를 뿌려 마감했다.
-
두구두구두구
이제 본체와 합체할 시간!
♪(^∇^*)
머리가 이렇게 깨졌는데
몸이라고 멀쩡하겠는가....ㅠ_ㅠ
몸과 얼굴도 최소한의 보수 작업을 한 후
합체!
-
두구두구두구
♪(^∇^*)
쨔쟌~
ㅠㅜㅠㅜㅠㅜㅜㅠㅜㅠㅜㅠㅜㅠ
얼마만에 보는 박이백이의
플레이모빌 같은 형상인지ヽ(*。>Д<)o゜
기쁜마음에 얼빡샷도 한장 ヽ(≧□≦)ノ
-
좁은 카페지만
공간을 마련해서
박이백이를 실내에 두기로 했다
o(* ̄︶ ̄*)o
밖에 또 내놨다가 대형폐기물 스티커를
붙이기엔 박이백이랑 추억이 너무 많은걸요ㅠㅠ
처음 데리고 올 때와 다르게
많이 낡은 모습이지만
그래도 최대한 깨끗히 닦아본다
♪(´▽`)
-
촉박하게 복구하느라
누가 보더라도 부족한 모습이지만-
이 정도라도 복원되어서 너무 기쁘다
☆*: .。. o(≧▽≦)o .。.:*☆
아무것도 없던 이 공간이 카페가 될 때까지
막막하고 힘든 시간을 같이 보냈고,
동네 할망이 밤에 지나가다
집 안을 들여다 보다가 박이백이를 보고 놀랐다며
그 "하루방" 좀 안보이게 치워달라는
컴프레인릏 들었던 적도 있고
(아니 왜 들여다 보시는데요;;;),
7년 동안 매번 가게 오픈과 함께 문 앞으로 옮겨놓고
바람에 쓰러지면 일으켜 세우러 다녔는데
그렇게 쉽게 보내줄 순 없지! (๑•̀ㅂ•́)و✧
-
[도색 준비물]
IPP 캔스프레이 서페이서 200ml 화이트 1개
타미야 서페이서 프라이머 L 180ml 화이트 1개
타미야 스프레이 TS46 라이트 샌드 100ml 2개
군제 B522 슈퍼클리어 UV Cut 마감제 170ml 1개
일회용 작업복 1개
-
이전글
치즈마을 고양이들의 일상이 보고 싶다면
고양이이야기, 김녕치즈마을
http://instagram.com/cat_tree_
채영이가 지내는 공간이 궁금하시다면
제주이야기, 브릭스제주
http://instagram.com/bricksje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