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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여행을 갔던 어느날,

가장 중요한 오늘 뭐먹지? 미션이 떨어졌고

구글 평점을 보며 검색하던 끝에

리뷰 560개, 별점 4.7점에 빛나는

인디언 키친을 발견했다!!

영업시간 매일 11시 30분~저녁 10시까지

정기휴무 없음

믿을 수 없는 평점에 조금 의심스럽기도 했지만,

그래도 이런 가게가 있다니 한번 가보자!

라는 마음으로 향했다

바닷가도 아니고, 마을 안에,

아니 밭들 사이에 위치한 인디언 키친

덕분에 주차자리가 아주 넓어서 좋았다

벽돌과 노출콘크리트,

타일과 우드로 넓은 공간을

지루하지 않게 꾸며놓았다

벽난로 하나로 가게 공기를 따뜻하게

데워주고 있었다

제주도 애월읍 상기리

커리 맛집 인디언치킨

와인과 스프, 메인, 후식이 코스로 제공되는

코스요리도 준비되어있었다

가격 2인 80,000원

우리의 선택은 플레인 더히(수제 요거트)

인도식 양고기 꼬치요리

그리고 새우커리를 주문했다

나중에 다녀온 지인은 이곳 토마토 스프가

최고의 맛이었다고 했다

커리와 함께 먹을 버터갈릭 난도 하나 추가

인디언 커리를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을 위한 팁

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조리한다니

그 진함이 얼마나 깊을지 기대가 되었다

층고가 높으니 답답하지 않아 좋았다

가장 먼저 제공된 수제 요거트

단맛이 전혀 없는 플레인 요거트

진한 맛이 좋았다

주문한 새우커리와 버터갈릭 난

제대로 구운 난을 보니 기대감이 마구마구 상승했다

보기에도 진함이 느껴지는 새우커리

우리가 먹는 커리보다 실제로 훨씬 진하고 묵직해서

모닥식탁의 커리가 호불호 없는 맛이라면

인디언 커리의 음식은

약간은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것 같았다

난 완전 호

고소한 난을 찢어 새우 커리를 듬뿍 찍었다

인도커리가 이렇게나 맛있었다니

정말 최고의 맛이었다

메인메뉴 인도식 양고기 꼬치구이

탄두리의 향이 아주 진하지 않아서 생각보다는 괜찮았지만

역시 탄두리는 아직 더 적응이 필요한듯 했다

분위기와 친절 모두 적당했으나

맛이 그 모든걸 뛰어넘었다

이렇게 맛있는 집을 왜 난 이제야 안거지?

다음엔 지인 추천 토마토 스프를 꼭 먹어봐야지!

제주도 애월 커리 맛집

인디언 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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