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제주도 동쪽에서 제주도 서쪽으로 넘어가는 일은 제주도민들 사이에서는 엄청나게 큰일이다. 지인이 놀러 오지 않는 이상 내 의지로는 잘 가지 않게 되는데, 10월의 제주도는 바람도 좋고 하늘도 좋고 가만히 있으면 바보가 되는 것 같고 하루하루가 아까운 기분이 든다. 그래서 떠났다! 지구 반대편인 서쪽으로! 제주 제주시 한림읍 한림로 542 영업시간 매일 10시 - 18시 점심시간 13시 - 14시 지구 반대편까지 왔으니, 그동안 눈여겨 보았던 소품샵에 필수로 들러야했다. 가르송티미드 제주점인데, 봄점은 이태원에 있다고 한다. 골목에 주차를 하고 소품샵으로 가는데, 엄청 긴 줄이 있어서 뭐지? 했더니 우뭇가사리 푸딩으로 유명한 우무가게 줄이었다. 가르송티미드는 우무가게 옆에 위치해있었다. 알록달록 ..
종달리 수국 길이 시작되기 전, 하도리와 종달리를 이어주는 긴 다리가 하나 있다. 그 다리를 건너면 하도리에서 종달리로 넘어가게 되는데, 하도리는 종달리와 비교해 비교적 덜 알려진 곳이지만, 그래서 더욱 제주도 감성이 그대로 남아있는 곳이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하도리 동네 골목에 위치한 제주도 가맥집, 취하도이다. 제주 제주시 구좌읍 하여도 15길 107-17 영업시간 목-화 11시부터 20시까지 정기휴무 수요일 하도 여관과 하도 슈퍼를 함께 운영 중인 취하도 입구 레트로함과 빈티의 차이는 정말 어려운 부분이다. 총 세동으로 나누어진 제주도의 전형적인 시골집 하도 슈퍼라고 적힌 곳으로 들어가면 그곳이 바로 취하도 가맥집이다. 진짜 슈퍼마켓처럼 생필품이나 군것질 거리들이 진열되어있고 즉석 해서 조리해주시..
제주 제주시 구좌읍 해맞이해안로 2265 해녀 이야기 금-월 59,000원 부엌 이야기 목 49,000원 네이버 예약을 통해 선 예약 후 이용 가능 문화생활 불모지인 제주도 그것도 제주도 구좌읍 종달리에 해녀의 삶을 다룬 공연과 함께 해녀의 이야기가 담긴 음식까지 맛볼 수 있는 파인 다이닝 공간이 생겼다고 해서 다녀왔다. 매주 목요일은 '부엌 이야기'로 금, 토, 일, 월에 진행되는 '해녀 이야기'보다 러닝 타임이 40분 짧고, 뷔페식으로 진행되는 해녀 이야기와 달리 자리로 식사를 한상씩 가져다주는 시스템이 마음에 들어서 선택하게 되었다. 이미 걸릴 사람은 다 걸렸다지만, 아직 코로나에 걸리지 않은 나에게는 안전한 선택! 직원에게 안내를 받아 입장하니 파란 조명이 마치 바닷속에 들어가는 것 같은 착각이 ..
오랫만에 서귀포 여행을 떠나서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이제 뭐 또 할거 없나? 하고 지도를 뒤적이다가 근처에 그린블리스 쇼룸이 있는걸 발견하고 한번 방문해보았다.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가마행남로 12 영업시간 수-일 9시 30분 부터 18시까지 휴게시간 13시 부터 14시 정기휴무 월, 화 주차는 승용차로 오시면 내비에 가마행남로 28(St.28펜션) 찍고 팔각정 옆길 해안가에 세운 후 걸어 오시면 됩니다. 라고 합니다~ 오가닉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소품&서점&카페 그린블리스는 동물과 자연을 사랑하는 브랜드로 셀럽 동물친구들과 콜라보를 종종 했는데, 지인의 강아지인 호호브로가 그린블리스와 콜라보 작업을 한 적이 있어서 익히 알고 있었다. 정면에 보이는 건물은 카페&서점 왼쪽 건물이 티셔츠나 모자, 양..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250-2 공영주차장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된 함덕 서우봉 함덕 해수욕장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오른쪽을 보면 오름 같은 것이 있는데 그게 바로 함덕 서우봉이다. 바로 아래 무료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설렁설렁 5분쯤 올라가면 정자가 나오는데, 사진은 그곳에서 바라본 함덕 해수욕장과 바다이다. 정자를 지나 정상까지 올라갈 수도 있는데, 운동 삼아라고 하기엔 짧은 코스라 제1 숲길을 통해가면 둘러둘러 조금 더 긴 코스로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다. 제1 숲길로 가다 만난 숲터널 8월은 배롱나무에 꽃이 피는 계절이라 제주도 어디를 가도 예쁜 색의 배롱나무를 만날 수 있다. 초록 초록한 식물들 틈으로 보이는 노을과 바다 함덕 서우봉의 정상에 오르면 벤치가 몇 개 있고, 바다와 제주도 마을..
서귀포 법환동 해안가에 위치한 그랜드 섬 오름 호텔 대만족 후기 지인이 추천을 받았다며 서귀포 법환동에 위치한 그랜드 섬 오름 호텔을 예약했다고 했다. 처음 들어보는 호텔이었는데, 알고보니 지은지 얼마 되지 않은 곳이라고 한다. 신관에서 체크인을 하고 바로 옆동 본관 룸으로 가는 길 나무 바닥에 꽤나 넓직하다는게 룸의 첫인상이었다. 깔끔한 침구 그리고 방에서 바로 보이는 범섬과 서귀포 바다였다. 체크인을 한 곳은 신관이었는데, 신관 수영장에는 사람이 꽤 많았는데, 본관은 비교적 한산해서 오히려 좋았다. 발코니에 나가보았더니, 바다와 파란하늘 야자수까지 제주도에서 본 숙소 뷰 중에 손에 꼽게 멋진 곳이었다. 본관의 룸은 약간 둥글게 모두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다. 룸 내부 욕실 쪽 수영장과 사우나를 사용하느..
지인의 여행으로 함께 제주도 여행을 하게 된 날 첫날 숙소는 함덕 해수욕장 바닷가 바로 앞에 위치한 유탑유블레스 호텔이었다. 카페에서 사용 가능한 맥주 쿠폰을 두장이나 주어서, 테이크아웃 잔에 포장해서 가져왔다. 하지만 테이크아웃 용기 부담금으로 한잔당 천원을 받은건 좀 아쉬운 부분 호텔 1층에 위치한 편의점에서 호가든 그린 페어 맥주를 사가지고 왔다. 알콜 함량이 3.5%로 매우 낮은 편에 달달한 맛이라 음료수 마시는 기분이었다. 다음날 아침에 순옥이네 명가에 가려고 했는데, 하필 정기휴무에 당첨되어서 (사실은 함덕 잠녀해녀촌에 가려했는데 리모델링 중이었음) 오랫만에 동복리 해녀촌으로 향했다. 회국수가 대표 음식인데, 조미료 맛이 좀 강하지만 그래도 오랫만에 먹으니 역시나 맛있었다. 한치 물회를 주문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하원북로35번길 15-28 24시간 개방 입장료 없음 무료주차 반려동물 동반 가능하나 하네스, 응가 봉투 필수 이번 제주도 여행 중 좋았던 곳을 한곳 꼽으라면 꼭 넣어야하는 곳! 바로 법화사 이다. 법화사는 절이지만, 연못과 꽃나무들이 가득해서 한적하게 산책하기에도 아주 좋은 곳이다. 더더욱 8월에 제주도를 여행중이라면 꼭 한번 들러야하는 이유는?! 바로 핑크빛 꽃을 화사하게 피운 베롱나무의 시즌이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3월엔 유채꽃 4월엔 벚꽃 5월엔 메밀꽃 6월,7월엔 수국과 해바라기 그리고 8월엔 곳곳에 핑크색 꽃을 피운 베롱나무를 볼 수 있다. 그뿐 아니라 법화사 내부의 커다란 연못에는 단아하게 꽃을 피운 연꽃도 볼 수 있었다. 물론 8월이라는 매우 무더운 날씨 덕분에 조금..
we호텔 수영장, 룸서비스편 https://bricksjeju.tistory.com/839 [제주도호텔]숲속 힐링여행 feat.천연화산암반수_we호텔 제주_수영장, 룸서비스 WE 호텔 제주 객실편 https://bricksjeju.tistory.com/838 [제주도호텔]숲속 힐링여행 feat.천연화산암반수_we호텔 제주_객실편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1100로 453-95 제주도 1100도로를 따라가다보면 숲속 한 bricksjeju.com we호텔의 조식은 호텔 2층에 위치한 다채 레스토랑에서 이용할 수 있었다 조식 시간은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먼저 다녀온 지인에게 후기를 들으니 9시 반쯤 갔더니 먹을 것도 없고 정리하는 분위기라 어수선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조금 서둘러 도착했다. 다행히 사람이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