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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핑크빛으로 물들던 어제
사진첩을 정리하다 올리는
최근에 만난 고양이와
김녕치즈마을 고양이들 이야기

새로 리뉴얼한 카페에 의자를
종류별로 놓았는데

채영이가 귀신같이 제일 비싸고 좋은
의자를 선택했다

마당에서 장난감으로 코점이랑 놀아주다가

갑자기 너무 예쁘게 앉아있길래
증명사진 찍어주기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오며가며 8마리 정도가
밥을 먹으러 온다

애들 앉으라고 의자를 사줬는데
아무래도 바닥이 훨씬 더 편해 보인다...

우리 잘생긴 채영이는
여전히 잘생김을 담당하고 있고요

신흥리에 알맞은시간 이라는
카페에 갔다가 만난 또봄이

흔하지 않은 치즈태비 여자인데
애교가 애교가~~~
아주 사람을 살살 녹인다

사준 의자에 안앉고
굳이 손님의자에 불편하게 앉아있는
알다가도 모를 고영희....

떨어질 듯 말듯 스릴을 즐기는 건가..

 아무튼 고양이는 귀엽고
하늘은 파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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