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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대전으로 잠시 여행을 다녀왔던 날

들렀던 대전 맛집 서원골 유황오리

나를 이곳으로 안내해준 분은

주차장에 자리가 있다며

매우 럭키하다고 했다

이곳은 오리요리 전문점

서원골 유황오리 메뉴판과 가격

물가 높은 제주도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가격이다

오리탕이 9천원이라니

봄에 제주도에서 먹었던 오리탕은

12천원이었는데..

그치만 일단 맛이 있어야하니까!

타지에서 살다보니 나물반찬이 그리웠는데,

슴슴한 반찬들이 차려졌다

우리가 들어간 후로 사람들이 계속 들어왔고

좌식이라 가족단위로 아이들을

데려오기 좋은 곳 같았다

오리탕은 빨간 국물에 들깨가루를 한수저 얹어 나온다

부글부글 끓는 뚝배기가 얼마만인지

실한 오리살과 부추와 마늘이

듬뿍 들어간 오리탕은

이 그대로 보양식이었다

오리냄새도 나지 않고

정말정말 맛있었다

 

함께 간 일행은 먹은 후 얼마 되지 않아

몸에서 열이 난다며 땀을 흘렸고,

원래 몸이 찬 편인 나는

3시간쯤 후부터 손과 몸에서 열이났다고 한다..

가까이 있으면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꼭 갔을

서원골 유황오리

 

제주이야기, 브릭스제주
http://Instagram.com/bricksjeju


고양이이야기, 김녕치즈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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