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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저무는 시간, 일몰이나 볼겸
함덕 서우봉에 올랐다.
함덕 서우봉 해변의 오르쪽에 위치한
함덕 서우봉
함덕 서우봉의 아래 작은 해변에선
안전요원의 퇴장 안내가 나올 때까지
조금이라도 더 바다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황금빛 일몰과 빛으로 물든 바다
아름다운 풍경이다.
함덕 서우봉은 그다지 높지는 않아서
관광객들이나 도민들도 즐겨찾는 곳이다.
조금만 올라가도 바다와 오름, 한라산이
한눈에 다 보이는 곳
일몰 시간에는 더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
일몰 포인트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내려오는 길,
친구에게 연락이 왔다.
일본에 사는 친구가 오랫만에 한국에 들어오면서
쿠보타만쥬라는 사케를 사왔는데 같이 마시자고.
저녁으로 먹자고 치킨을 샀는데,
아무래도 사케 안주는 아닌것 같다며
인손에서 참치회를 포장해 왔다.
인손은 세화에 있는 숙성참치회 전문점으로
맛있다는 이야기는 익히 들었지만,
먹어보지는 않았는데,
덕분에 맛보게 된 인손의 참치는 아주 맛있었다.
하지만 역시 딱 술안주!
실온에 있을 때 한잔 따라서 맛을 보고,
시원하게 먹으면 더 맛있겠다 싶어서
칠링을 해두었다.
역시 차갑게 먹으니 더 맛있었는데,
도수도 낮고 일본 술 특유의 느끼한 맛이 덜해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
일본에서 사면 그렇지 비싸지 않은데,
한국 술집에서 마시려면 20-30만원은 줘야햐는
술이라고 했다.
그렇게 먹고 신이난 우리는
성산의 언타이틀 보틀샵에서 사온
성산포 소주를 꺼냈다.
도수가 25도 꽤 높았지만,
아주 깔끔하고 맛있었던걸로 기억한다...-ㅂ-
아무튼 술은 적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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