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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만에 쉬는 금요일

늦잠을 자고 싶지만

서류업무를 할게 있어

평소보다 더 일찍 일어났다

시야가 탁 트인 금요일 오전

멀리 한라산이 또렷하게 보일정도로

맑은 하늘이었다

급하게 출력할게 있어서

신촌에 있는 O-PEACE 오피스를 

찾았다

오피스 뷰가 이렇게 좋을 일인가?

시간제로 이용할 수 있는 이곳은

신촌에 새로 오픈한 오피스 카페이다

주문한 프린터 잉크가 도착하지 않아

이곳에서 출력을 했다

서류 준비를 끝내고 병원에 들렀다가

더이상 참을 수 없어

자동세차를 했다

흠집이 날까 두려웠지만

손세차 할 시간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기계세차

이것만으로도 차가 꽤나 깨끗해졌다

길가에 핀 자목련

제주도는 이제 목련은 떨어질 준비를 하고 있다

그래도 봄은 오고

꽃은 피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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