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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주도는 워낙 새롭게 오픈하고 또 문을 닫는 가게들이 많아서 어떤 가게가 문을 열었는지, 또 닫았는지 다 확인할 수 없을정도이다. 지난 번에 방문하고 다시 가려고하면 폐업한 곳들도 있고, 코로나 이후 해외여행객이 늘면서 상대적으로 조금 한산해진 제주도는 비교적 조용한 성수기를 맞았다.
하지만 또 맛있는 가게들은 금방 소문이나서, 요즘 내 주변에 이 곳을 안가본 사람은 나밖에 없을정도? 그래서 오랜만에 가게를 쉬는 휴무일에 다녀왔다.
세화의 조용한 곳에 오픈한 알이즈웰이 그곳이다.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세송로 43
영업시간 - 월~토 12시부터 21시까지 / 16시부터 18시까지 브레이크타임
마지막 주문 20시
정기휴무 - 일요일
상권이 모여있는 곳에 오픈한 것이 아니라, 한적한 도로를 달리다보면 저곳인가? 싶은 곳에 자리를 잡았다. 주변에는 돌담과 당근 밭이 있어서 오히려 조용하고 한적한 느낌이들어서 좋다. 물론 뚜벅이들에게는 조금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나무와 깔끔한 화이트톤의 인테리어로 입구에서부터 따뜻한 느낌을 주는 공간이었다. 알이즈웰은 원래 구좌읍 한동리에서 영업을 하다가 문을 닫고, 다시 세화에 재오픈을 한 곳이어서 이미 팬이 어느 정도 형성된 곳이었다.
영업시간인 12시에 맞춰서 입장을 했고 덕분에 가게가 손님으로 채워지기 전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자리에 앉으니 손님들이 더 입장을 했는데, 아주 귀여운 강아지 손님이 같이와서 흐뭇하게 식사를 기다릴 수 있었다.
메뉴는 크리스피 치킨샐러드, 딱새우 비스큐 크림파스타, 라자냐, 그라탕등은 고정메뉴인 듯 했고 고등어가 맛있는 가을이되어 고등어 파스타 메뉴가 새로 추가되었다.
우리는 샐러드와 딱새우 비스큐 파스타, 라자냐, 그리고 보리빵 한개를 추가했다.
적당히 상큼한 드레싱이 곁들여진 샐러드는 식전에 입맛을 돋우기에도 매우 좋았다.
딱새우 비스큐 크림파스타는 매우 진한 크림소스의 맛이 느껴졌는데, 면의 익힘정도도 알단테보다 조금 더 익혀서 누구나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정도로 아주 좋았다. 요즘 딱새우값이 정말 비싼데 이렇게 아낌없이 넣어주시다니 아주 만족스러운 메뉴였다.
라자냐 역시 간도 좋았고, 재료의 조합도 좋았다. 아카이브에서 먹었던 엄청나게 두툼한 사이즈의 라자냐는 아니었지만, 집에서 엄마가 정성들여 해준것 같은 느낌이었다. 공간의 따뜻함과 아주 잘 어울리는 음식들이었다.
저녁 늦게까지 영업하는 가게여서 아마 조만간 다른 메뉴를 맛보러 가게될 것 같다.
따뜻하고 편안하고 맛있는 공간. 알이즈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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