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여행]친척결혼식과 평양냉면

 친척 동생의 결혼식이 있던 날

카페 영업을 이틀 쉬고

육지를 다녀왔다

가까운 친척이어서 축의금보다는

갖고 싶은걸 사주고 싶었는데,

닌텐도 스위치를ㅋㅋㅋㅋㅋㅋㅋ

사달라고해서 ㅋㅋㅋㅋ

뜻밖의 큰 지출이었지만

기쁜마음으로 선물을 해주었다

이름아침 비행기로 가야해서

일찍 자려했는데...

오랫만에 함덕사는 친구에게 연락이 와서

김녕별담길에서

맥주만 딱 한잔 하려고 했으나....

안주를 계속 시켜주는 바람에ㅠㅠ

폭식아닌 폭식을 했다는....

새벽같이 움직여 급행버스를 타고

제주공항에 도착

제주-김포 공항에서 동맥? 정맥?

여튼 손바닥인식으로 입장하는 시스템이 생겨서

등록하고 이용했는데

정말 편했다

사진은 김포공항의 미세먼지 가득한 하늘...ㅠ

결혼식장이 4호선이어서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는데

십여년전 조개구이 먹으러 자주갔던

오이도역 이름이 반가워서 한장

친척동생 결혼식에서는....

엄마랑 나란히 앉아서 폭풍오열;;;

결혼식장이 안산...무슨 웨딩홀이었는데

뷔페가 정말 엄청났음.

훈제 연어가아닌 생연어가 나왔고

튀김도 따뜻하고 퀄리티가 너무 좋았다

세접시밖에 못먹어서 아쉽

안산에서 서울로 이동했는데,

지인이 도미노피자 신메뉴를

사줬다!!!!!

치즈케이크 뭐시기였는데,

도우가 페스츄리인가 싶게 바삭바삭

너므맛있ㅠㅠㅠ

제주도는 도미노피자 먹으려면

차로 왕복 1시간이 걸리는데

하아 이런건 또 육지가 세상 부럽다

오랫만에 크로넨버그 블랑도 세상 맛있!

그리고 다음날 방산시장에 들러

초콜렛에 들어갈 재료들을 고르고

우래옥에 가려했으나 임시휴무여서

을밀대 본점으로 갔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났는데도

줄이 있어서 약간 기다렸다

입구에 맛집 인증 스티커들이

다닥다닥

처음엔 정말 무슨맛인가 싶었는데

이렇게 맛있다니!

매번 2층에 앉다가 오늘은 1층에

자리가 나서 앉았다

빠지면 서운한 녹두전

그리고 평양냉면!!!!!!!!!!!!!!

나는 저 얼음 육수가 너무 좋다 ㅠ

육수 한모금 마시고

메밀면을 풀면

얼음이 녹으면서 면이 시원하다 못해

차가워지고

탱탱해지는 그게 너무너무 좋다!!

그리고 우리 카페에 책을 입점해주신

이후진프레스의 이후북스에 들렀는데

사장님이 안계시고 알바분만 계셨다

얼굴보고 왔음 좋았겠지만,

좋은 책을 사가지고 나왔다

그리고 홍대로 이동해서

진짜 오랫만에 커피랩

처음 오픈했을때는 천장에

의자가 가득 매달려있었는데,

어느샌가 포터필터로 바뀌었다

아직 그대로

커피를 마시고 버터샵에 가기위해

계산을 하는데,

쿠폰을 주셨는데, 예전에 받았던 것과 같은 쿠폰이었다

아마 커피랩이 10년 좀 안된것 같은데,

이 변화무쌍한 홍대에서

아직 같은 인테리어와

같은 분위기를 유지하다니..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공항철도를 타고 김포공항으로-

갈때보다 짐이 더 많아져서

양손과 어깨에 들춰메야했다 ㅠㅠ

제주공항에 도착하니 밤

짧았지만, 이번엔 이것저것 한게 많아서

이틀을 길게 쓰고 온 기분이다-

http://www.instagram.com/bricksje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