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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여행하기 가장 좋은 계절 가을,

지인이 놀러온 날

매번 제주 집에서만 자다가

이번엔 나도 여행기분을 낼겸,

함덕에 선샤인 호텔을 예약했다

함덕해수욕장의 왼쪽에 위치한 선샤인 호텔은

조용한 잔디밭과

클래식한 외관으로

언젠가 한번쯤 꼭 묵어보고 싶은 곳이었다


예약은 주말 바다뷰 객실

부킹닷컴으로 예약했고

가격은 75,000원이었다

다른 비지니스 호텔들과 달리,

돌하르방이 입구에 지키고 서있는

제주스러운 호텔

제주 선샤인 호텔

굳이 가운데 레드카펫 밟고 들어가기 ㅋㅋ

선샤인 호텔은 조식공간부터

뷰가 훌륭했다

야자수와 함덕바다와 해변,

그리고 오른쪽에 함덕 서우봉해변이

한눈에 보이는 공간이었다

조식은 현재 이벤트중으로 성인 1인당 10,000원

깨끗하고 넓은 로비에는

제주도 안내책자와

액티비티 안내문이 있었다

체크인을 받는 직원은 좀 심드렁했지만,

아, 특이하게 이곳은 샴푸와 컨디셔너를

체크인할때 준다

방에 넣어두면 될걸

왜지?

방은 가장 높은 층인 5층을 배정받았다

오래된 호텔이고 바닷가 앞이라

쾌쾌한 냄새가 나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런 걱정들이 무색하게

깔끔하고 청결하게 관리가 잘 되어있었다

바다전망의 디럭스 트윈룸

발코니가 있는게 무척 맘에 들었다

욕조는 없었지만, 깔끔한 욕조

하지만 너무나 당황스럽게도

바디워시가 없었다고 한다 ㅠㅠ

치약 칫솔도 구매해야함!!!

선샤인 호텔 디럭스룸 내부

전기포트와 물컵

삼다수가 아니었지만 물 두병


그리고 멋진 야경뷰

호텔 발코니에서 바라보니

늘 가던 함덕 해수욕장이

다르게 보였다

갤럭시 야간모드로 촬영한 함덕해수욕장

꽃을든 남자 너무나 오랫만이고요ㅋㅋㅋ

드라이어는 성능이 매우 좋았고,

샤워캡, 빗, 면봉도 있었다

근데 왜 바디워시는 없단 말인가 ㅠㅠ

옷장 속 슬리퍼

샤워가운

정말정말정말이지 클래식한 룸 컨트롤러!

작동이 될까 싶었는데ㅎㅎ

그래도 조명도 조절할 수 있고

에어컨 리모컨 기능도 있다

편의점에서 맥주와 주전부리를 사와서



뷰티인사이드 영화를 보며

맥주를 마셨다

밤새 위층에서 큰소리로 싸워서 일행은

잠을 잘 못잤다는데

나는 잘 잤다;

발코니에서 바라본 아침의 함덕해수욕장

이날은 귤국의 감귤 마라톤 대회가 있었다


우리는 조식을 신청하지 않았는데!!

이유는,!

바로 옆, 정말 건말 바로 옆에 '골목'이라는

내장탕집이 있다

해장국과 내장탕이 있는데

꼭꼭 내장탕을 먹어보길 바라며,

내장탕을 못먹는다면,

잠녀해녀촌에 가서 보말성게죽을 먹길 추천한다

모두 걸어서 5분 이내의 맛집이기 때문에

식사를 하고 체크아웃을 해도 무리가 없을듯하다


오랫만에 여행하는듯 지내본 제주도 함덕에서의 하루

가끔은 일상도 여행처럼

그렇게 지내면 행복하지 않을까 싶다


제주이야기, 브릭스제주
http://Instagram.com/bricksjeju


고양이이야기, 김녕치즈마을
http://Instagram.com/cat_tree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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