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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이 끝나고

새로운 시작을 하기 좋은 3월

여행지인 제주도는 한산한 시기이다.

렌트카와 관광객으로 늘 꽉 차있던 평대리도

한산한 3월을 맞았다

늘 사람들이 많아 북적였던 카페에가서

한적한 시간을 보낸다.

차가운 겨울 바람의 끝

따뜻하고 기분 좋은 봄 바람이 부는 3월은

아이러니하게도 여행하기 참 좋은 계절이다.

관광객들이 돈을 내고 들어가는 유채꽃밭 말고

돌담이 쌓인 유채꽃밭에서

사진도 찍고

좋은 날을 만끽해본다.

마음이 시끄럽고 뭘 먹어도 소화가 안되는 3월 9일

그 다음날이었지만

좋은 사람이 왔으니 애써 다른 쪽으로

주제를 바꿔가며 이야기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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