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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여름이 시작되었다. 고양이들이 살고 있는 제주도는 뜨거운 햇볕과 함께 장마도 시작되어 비오기 전, 비 온 후의 습도가 마치 물속에 있는 것과 비슷할정도이다.
아침, 저녁으로 만수를 알리는 제습기를 비워내고 에어컨을 켜지만, 길 위의 고양이들은 털옷을 벗을수도 없고 보고만 있기가 마음이 영 불편한게 아니다.
기온이 올라갈수록 마당 냥이들의 몸은 점점 길어져 온몸 구석구석 바람이 통하게 만든다.
너무 더우니 내 몸이 나에게 닿는것도 싫은지 다리 하나는 어디든 척 하니 걸쳐두고 열을 조금이라도 식혀보려 한다.
하지만 몸에 열이 너무 식었다싶으면 다른 고양이와 함께 체온을 나누기도하는 똑똑한 고양이 친구들이다.
브릭스제주 카페 마당에서 유일하게 검은색 수트를 입고 있는 필통씨는 다른 고양이들보다 조금 더 더울 것 같다. 검은색이 햇볕을 더 많이 흡수하기 때문인데, 그래서인지 필통씨는 검은 부분이 많은 등은 바닥에 대고, 배를 위로 보이며 누워있을때가 많다.
어떻게해야 더 시원한지를 아는 정말 똑똑한 고양이가 아닐 수 없다.
지난한 장마가 끝나고나면 본격 무더위가 찾아오겠지만, 쿨매트와 얼음물, 그리고 김녕돌침대로 이번 여름도 잘 이겨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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