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갈치조림 맛집 가격 맛 전부다 잡은 식당 다시버시

제주도에 오는 여행객들이 꼭 한번은 맛보는 갈치조림. 요즘에는 갈치를 자르지 않고 통으로 굽거나 조림을 하는 방식이 유행하면서 통갈치요리를 찾는 사람들도 많이 늘었다. 어머 통갈치요리 이건 꼭 찍어서 sns에 올려야해! 라고 하는 분들이 들어오셨다면 미리 사과드리겠지만, 그게 뭐가 중요하냐. 저렴하고 맛있는게 더 중요하지. 라고 생각한다면 정말 잘 찾아오셨다고 말하고 싶다.

제주도 여행가느니 그 돈이면 동남아 가겠다고 말하는 걸 들으면 제주도민으로써 솔직히 속상하다. 저렴하고 맛있는 것도 많은데 인스타용 식당을 가면서 그런 이야기를하니 말이다.

오늘 소개할 가게는 제주도민도 부담없이 갈 수 있고, 생각나는 맛이라 또 찾게 되는 제주도 갈치조림 맛집. 가격과 맛을 모두 잡은 식당 다시버시이다.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해맞이해안로 1406 세화민속오일장 바로 옆

영업시간 - 10시부터 18시까지

정기휴무 - 둘째, 넷째 일요일

세화민속오일장 바로 옆이자 세화포구 바로 앞이라 세화바다를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것도 다시버시의 큰 매력이다.

다시버시를 아직도 안가봤냐며 놀라던 지인들의 표정에 얼른 다녀왔고, 그 이후로도 한번씩 방문할만큼 맛이 보장된 식당이다.

매장 내부는 크지 않고, 사장님 혼자 음식조리와 서빙을 모두 하시기때문에 손님이 몰릴때는 조금 기다릴 수 있다.

다시버시 메뉴판

다시버시의 주력 메뉴는 갈치조림과 묵은지 고등어조림. 조림메뉴는 2인분씩 주문이 가능하고, 소불고기, 고등어구이, 된장찌개의 사이드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이날은 오랜만에 방문한터라 인원은 3명이었지만 갈치조림과 묵은지 고등어조림을 모두 주문했다.

다시버시의 밑반찬은 그때그때 수급되는 재료에 따라 달라지는데, 지난 번 방문했을때 먹었던 유자 샐러드가 너무 맛있었고, 모든 반찬이 다 맛있어서 배가 너무 불렀지만 남기기가 아까워서 다 먹었었다.

이번에는 표고버섯조림, 파김치, 오이고추 된장무침, 멸치견과류 볶음 등등이 나왔다. 오이고추 된장 무침은 지금도 보면서 침이 고인다. 기본적으로 손맛이 너무 좋으셔서, 모든 반찬이 다 맛있다.

먼저 등장한 묵은지 고등어 조림. 묵은지는 치트키인데 여기에 감칠맛 나는 진한 국물이 더해지니까 이건 뭐.. 고등어 조림에 밥 두공기는 먹을수 있는 맛. 고등어도 살이 어찌나 많은지 통통하고 촉촉하고 다하는 묵은지 고등어 조림.

제주도에서 판매하는 생선이 모두 제주산일거라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고등어는 노르웨이산이 많다. 그리고 고등어는 제주산보다 노르웨이산이 더 살이 알차고 맛있다.

고등어 조림보다는 국물이 조금 더 낭낭한 느낌의 갈치조림. 3명이서 4인분 시켰다고 사장님이 많이 먹는 애들인거 눈치채시고 큰 갈치로 넣어주셨다고 하셨다 ㅋㅋㅋ 

갈치조림도 살이 달고 너무 맛있다. 국물도 진득한 고등어조림과는 다르게 깔끔한 맛.

보통 제주도에서 갈치조림 2인분 먹으려면 5만원 후반대인데, 여기서는 1인분에 18,000원이니 정말 가성비가 훌륭한 가게이다. 게다가 밑반찬도 많고 맛있으니까!

고등어 조림, 갈치조림 한번씩 먹고 나의 선택은 고등어조림으로! 이것은 개인적인 취향이고 둘다 맛있으니 원하는걸로 먹으면 될 것 같다.

창가에 앉으면 세화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으니 가족과, 연인과, 친구와 함께 가기에도 부담없고 너무 좋은 곳이다.

사장님께서 한결같이 맛있는 음식과 친절함을 베풀어주셔서 자꾸만 가고싶은 곳. 다시버시

세화해변 정비공사 중이었는데, 지금은 정비도 모두 끝났다. 

제주도 갈치조림 맛집. 가겨과 맛을 모두 사로잡은 다시버시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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