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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점이는 나날이 애교가 많아졌지만
약은 좀처럼 먹어주지 않았다
알약을 초초초초 미니 사이즈로 만들어서
사료인척 트릿과 함께 밥그릇에 넣어보았지만
기가막히게 알약만 남기고 다 먹었고
그러던 와중에 방광관리에 효과가 좋다는
방광보조제인 NHV의 트립시가 도착했다.
해외직구를 했는데, 지인이 보내주신 국내배송이랑
같은날 도착했다. 해외 배송 짱
앉혀놓고 상황설명도 해보고,
사정도 해보았지만 먹어주지 않았고,
앙다문 입을 억지로 벌리다 물려서 피도 보고
분명히 삼키는거 보고 성공이다 하며 기뻐했는데
잠시 후 퉷 하고 뱉어버렸다 하하하ㅏ
이날은 코점이가 유일하게 먹는
프롬한라스틱 닭고기 맛 츄르에
가루약을 섞어보았다.
중간부터 가루약 맛이 나는지
먹기 싫다고 고개를 요리조리 돌렸지만
스푼으로 떠서 어르고 달래며 겨우 한그릇 다 먹이기에 성공!
아침 저녁 하루 두번 약먹이는게
보통일은 아니었지만,
후반부로 갈 수록 더 약을 잘 먹었고,
캡슐째 주는것보다는
가루약을 밥이랑 트릿에 섞어주니
의외로 뚝딱 잘 먹어줬다.
열심히 약을 먹인 결과
이전보다 화장실에서 고통스러운 신음을 내는 일이
조금은 잦아들었고,
화장실 가는 횟수도 줄었다.
하지만 혈뇨는 여전히-
코점이의 컨디션을 위해 궁디팡팡은 멈추지 않았다.
길생활 3년한 고양이 같지 않게
엄청나게 핑크핑크한 코점이 발바닥
안겨서 발톱도 얌전히 잘 깎는 이런 순둥이~!!
이제 약 한봉지 남았어 코점아
이거 다 먹으면 우린 병원에 가고
수술해서 그 커다랗고 나쁜 결석만 빼내면
모든게 좋아질거야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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