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으로만 익히 들어, 나도 언젠가 꼭 한번 가보리라 마음 먹었던 곳. 바로 제주시 관덕정 옆에 위치한 아시안 음식점 잉가이입니다. 제주시에 볼일이 있어 점심으로 뭘 먹어야 맛있을까~ 지도에 저장해놓은 맛집들을 보다가 '잉가이'를 체크해 두었던 게 생각났고 그렇다면 오늘 점심은 드디어 잉가이다! 라고 결정했습니다. 브레이크 타임이 있으니 영업시간을 잘 참고해서 방문하세요(영업시간은 아래 참조) 네비게이션에 잉가이를 검색하고 근처에 다다랐는데 주차할 곳이 없더라고요. 중간에 골목골목 차들이 빽빽히 주차되어 있어 도저히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았어요. 몇바퀴를 돌다가 결국 관덕정 서측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가게 할인권 없음 유료주차) 잉가이 주차장 정보 관덕정 서측 공영주차장 - 주차요금 월-금 9..
채영이가 4살이 되던 해 2020년 겨울 마당냥이 코점이가 낳은 새끼인 채린이를 우리 집 막내딸로 입양했다. 겁이 너무 많고 사람을 무서워해서 친해지기까지 꽤나 오랜 시간이 걸렸고, 사실 지금도 발톱 한번 깎으려면 방을 수십 바퀴 돌아야 한다. 사람을 무서워하는 고양이들은 같은 고양이들과는 무척 잘 지내는 경향이 있다. 채린이 역시 오빠인 채영이와는 사이가 무척 좋아서, 서로 그루밍도 해주고, 채린이가 무서워서 우우웅 소리를 내면 채영이가 호다닥 달려와서 채린이를 안심 시켜준다. 그리고 채영이가 자고 있으면 채린이가 거의 채영이를 눌러버리듯 누워서 채영이 뱃살에 꾹꾹이를 하는데, 신기한 건 채영이는 짜증 한번 안 내고 그 모든 걸 다 받아주는 착한 오빠이다.채린이를 베개로 사용 중인 채영이의도하지 않았을..
2002년생 월드컵둥이 우리집 둘째 가지오빠는 올해로 22살이 되었다. 15살때만해도 나이가 너무 많다며 걱정했는데, 그 이후로 7년이 흘렀다. 지금도 나이에 비해서는 건강한 편이지만, 점점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근육이 많이 빠졌다. 애기때는 너무 안울어서 말을 못하는게 아닐까 걱정했었는데, 작년부터는 계속 울어서 목소리가 다 쉴 지경이 되었다. 노묘에 대해 찾아보니 큰소리로 우는 것이 치매의 한 증상이라는 글을 본 후로 혹시 치매일까 걱정도 되었다. 눈물과 눈곱, 콧물과 변비, 크게 우는 것 까지 증상이 많아 병원에 데려갔다. 가지오빠는 17살 이후로 1년에 3-4번씩 병원에가서 검진을 받는데, 이번에는 5개월만의 방문이었다. 아침밥 주는 줄 알고 나왔다가 케이지에 잡혀 화가 많이 난 가지오빠 어느 순간..
제주도는 일주일넘게 마치 고사리 장마처럼 비가 내리고 있다. 이렇게까지 길고 지겹게 비가 내리다니.. 게다가 어제부터는 기온도 떨어져서 마당 고양이들이 괜찮을지 걱정이되서, 카페 마감 후 안으로 초대를 했다.의심과 겁이 많아 여간해서는 카페에 잘 들어오지 않는 탄광이가 머뭇거리다 들어와서 몸을 녹인다.성격좋은 필통씨는 손님을 따라 스스로 들어오기도하고 나가고 싶으면 문앞에서 야옹하고 울며 의사표현을 확실히 한다. 이날은 추워서 나갈생각없이 안에서 곤히 잠든 필통씨카페 안이 영 편하지만은 않은지 어느새 밖에나가 자리를 잡았다.종이 박스도 습기를 먹어서 흐물거릴정도로 비가 정말 끊임없이 내린다.좁은 스크래처 박스에 들어가서 서로 체온을 나누었는데 결국 필탄너를 이기지 못하고 다음날 박스가 터져있었다.비가오니..
사람도 각각 성격과 개성이 다르듯이 고양이들도 각자마다 다른 것이 특징이자 매력이다. 마당에 밥을 먹으러 오는 안나라는 고양이는 사람으로 비교하자면 박찬호..? 쉬지 않고 말을 해서 붙여줬는데, 박찬호보다 무한도전에 나왔던 24시간 타령을 멈추지 않는 타령총각에 더 가까울 것 같다. 안나는 마당에서 밥을 먹던 고양이 안채연이가 낳은 아들인데, 마당에서 다른 고양이들과 어울려 잘 지내다가 영역을 옮긴 후 한동안 만나지 못했던 고양이였다. 그러다가 윗동네에서 여자친구와 있는걸 발견한 후 잘 지내는구나 싶었는데, 그 이후로 한번씩 와서 얼굴 도장을 콩 찍고 간다. 마당에 악어떼.. 아니고 필통삼춘, 너구리아빠, 탄광이 할머니가 지키고 있으니 무서워서 내려오지는 못하고, 담벼락에서 야옹야옹하며 자기가 왔다고 이..
가깝고도 먼 우리집 막내딸 아니고 망내딸(망나니 딸) 채린이. 이번 설날 연휴에 고향에 다녀왔더니 그 사이에 또 내 얼굴을 잊었는지, 누구세요? 라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는 귀여운 망내딸이다. 우리가 2020년부터 같이 살았는데..... 이하 생략. 하지만 어렸을때부터 남다른 미모를 자랑하는 탓에 누가 데려갈새라 내가 얼른 납치를 해버렸는데, 4살이 된 지금도 여전히 아름다운 미모를 자랑하고 있다. 조상 중에 장모 페르시안 고양이가 있었는데, 그 유전자 덕분인지 김녕치즈마을에 있는 고양이들은 일반 코리안 숏헤어인 한국고양이와는 조금 다른 모질을 가지고 있다. 유독 풍성하고 부드러운 모질은 기본이고, 대를 거쳐 한번씩 털이 긴 장모 고양이가 태어났던 것이다. 채린이는 장모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단모도 아닌 ..
케이크 부띠끄 매장과 함께 확장오픈한 성심당 DCC점에 브런치 메뉴를 판매하는 매장이 생겼다는 사실! 근데 입구가 연결되어 있지 않아서 아마 있는 줄도 모르고 가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 저렴한 가격의 샐러드와 샌드위치를 만해하는 매장이니 성심당 DCC까지 방문했다면 한번쯤 들러볼만한 곳이다. 성심당 DCC점 매장 방문 후기는 아래 성심당 DCC점 확장 오픈 방문기 빵과 케이크를 한번에 볼 수 있는 유일한 매장 자꾸만 성심당에 갈일을 만드는건 아니고, 어쩌다보니 성심당 DCC점 확장하자마자 대전에 갈 일이 생겼다. 그 전에는 작은 규모의 매장이었는데, 자꾸만 성심당 인기가 많아지고 아이브의 안유 bricksjeju.com 성심당 DCC점 브런치 카페 위치와 찾아가기 성심당 DCC점 내부에도 2층에 음료메..
자꾸만 성심당에 갈일을 만드는건 아니고, 어쩌다보니 성심당 DCC점 확장하자마자 대전에 갈 일이 생겼다. 그 전에는 작은 규모의 매장이었는데, 자꾸만 성심당 인기가 많아지고 아이브의 안유진이 방문을 하면서 리뉴얼하기 전에 방문했을때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빵을 고를 수도 없고 있는 빵을 그냥 담아와야하는 지경에 이르렀었다. 성심당 DCC점도 안되겠다 싶었는지, 맞은편에 임시매장을 만들어놓고 원래 있던 매장 확장을 시작했다. 그리하여 빵과 케이크를 한번에 볼 수 있는 성심당 유일한 매장이 탄생한 것이다! 주소 - 대전 유성구 엑스포로 107 영업시간 - 오전 8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주차 - 건물 내 주차장 이용 기존 매장보다 훨씬 더 커지고 2층에 구매한 빵이나 케이크, 그리고 음료 주문도 가능한 공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