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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4월은 따뜻한 날과 비오는 날이 적당히 번갈아가며 미세먼지를 씻어냈다가 다시 맑은 하늘을 보여줬다를 반복하고 있다.
낮 최고 기온은 26도까지 오르는 날도 있어서 어느 날엔 반팔을 입고 외출을 하고, 또 어떤 날에는 도톰한 긴팔 티셔츠를 입기도 한다.
기온이 오르니 브릭스제주 카페 마당에 살고 있는 고양이들도 마당에서 햇볕을 쬐는 시간이 길어졌다.
너무 더운 날에는 그늘에 몸을 피해 시원한 김녕 돌침대에서 누워있는데, 아주 귀엽다.
마당 화분에 심어놓은 동백꽃이 이제서야 꽃을 피우더니 하나둘 떨어지기 시작했다. 토종 동백은 꽃 한송이가 활짝 피었다가 꽃잎이 하나둘 떨어지는게 아니라 꽃송이가 그대로 툭 하고 떨어진다.
그래서 더 슬프기도 하고, 제주 4.3 사건으로 희생된 분들을 동백꽃에 비유하기도 한다.
매년 이 시즌에 떨어진 동백꽃의 꽃잎을 한장한장 모아서 마당 고양이들에게 뿌려주는데, 다른 고양이들을 기겁을 하고 도망가지만, 우리 성격좋은 필통씨는 나의 장난도 즐겁게 받아준다.
슬로우로 찍으니 더욱 그럴듯한 필통씨의 꽃비 맞는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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