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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3월은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새학기를 시작하는 시기여서
이 좋은 날씨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기까지 하다
그동안 여행객들로 붐비던 곳들이 한산해지기 시작했고,
그들의 핫플을 나도 한번 가보기로 했다
그 시작은 목화휴게소
종달리 해안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바닷가 바로 코앞에 위치한
목화휴게소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해맞이해안로 2526
오전 11시 30분 - 18시까지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오늘 날씨 진짜 좋다~ 를 100번쯤 외친 날이었고
목화휴게소에 자리를 잡았을 때
멀리 우도에 어떤 가게가 있는지까지
다 보일정도로 날씨가 정말 좋았다.
차로 이 길을 수백번은 달렸는데도
이 곳에 와볼 생각을 한번도 안했던 이유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파는 반건조 오징어랑
같은거 아닌가? 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 이후로도 계속 패스하다가
나혼자 산다에 장도연이 다녀간게 방영된 후로
더더욱 못갈 곳이 되었다.
반건조 오징어와 함께 쫀디기를 팔고 있었다.
이것도 구매하면 구워주시는데
오징어만큼 정성스럽게 구워주지는 않으셔서
불향만 살짝 나는 정도로 먹을 수 있다.
가게 내부는 정말 편의점처럼 각종 음료와 과자
아이스크림 등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의 목적은 맥주
한마리에 7천원의 반건조 오징어
만만치 않은 가격이네~를 속으로 생각하며
바다가 잘 보이는 쪽에 자리를 잡았다.
반건조 오징어와 쥐포 하나
그리고 쫀디기 한봉지인데
엄청 푸짐하다
오징어가 정말 통통하고
촉촉하게 잘 구워주셔서
막상 먹어보니 비싸다고 생각했던걸
반성했다.
그리고 다음에 온다면 둘이서 오징어 한마리로도
충분하겠다 싶었다.
턱 나가는줄
차가운 맥주를 마시다보니 좀 추워졌지만
그래도 기분을 내보았다.
목화 휴게소는 꽤 오래 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는데
방송에 나왔다는 이유로 엄청나게 손님이 몰린다.
그냥 그 자리에 있었을 뿐인데
오래 자리를 지켰기 때문에 기회가 온걸까.
괜한 편견으로 오지 않았던 곳인데,
막상 경험해보니 오래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이유를
알게 되었다.
관광객이 다시 몰리기 시작하면 이 여유로움을
즐길 수 없겠지만,
포장도 가능하니 나중엔 포장으로
이용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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