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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보고 길거리 캐스팅한 우리집 망내딸(망나니딸)채린이
예쁜 미모로 볼때마다 행복하게 만드는 고양이이지만, 집에 데려오고 1년간 나만 보면 도망치고 숨어서 정말 바라만 봐야하는 존재였었다.
하지만 같이 산지 2년째부터 점점 마음을 열어주더니 얼마전에는 발톱도 깎았다는 감개무량한 소식!
우리 채린이의 조상 중에 장모종이 있어서 대를 걸쳐 장모 치즈가 태어나기도 했었는데, 채린이는 완전히 장모는 아니고 한국 고양이보다 약간 털이 긴 중단모 삼색이가 되었다.
그래서 더 특별한 우리 망내딸 채린이
안타깝게도 아직 카메라의 기술이 발전하지 못해서 채린이의 미모를 전부 담지 못한다는게 아주 속상한 부분이다.
그러다! 최근에 찍은 사진이 채린이의 미모를 절반정도 담는 날이 있어서 열심히 사진을 찍어보았다.
너무 예뻐서 입을 틀어막게 만드는 미모!
저 콧날! 동그란 눈! 분홍코 하얗다못해 뽀오얀 망고스틴 같은 손까지!
그렇게 눈을 마주쳐주시면 너무 예뻐서 숨쉬기가 힘드네요
시선을 피해서 멎을뻔한 나의 심장을 구한 내 생명의 은인 막내딸 채린이
올해도 건강하고 발랄한 한해를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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