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 빵 추천 성심광역시민이 알려드립니다

 

이제는 대전광역시가 아닌 성심광역시라도 불러도 이상하지 않을 성심당의 도시 대전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대전 토박이로 어릴 적 성심당이 아주 작던 시절부터 이곳의 빵을 먹고 자랐는데요, 언제부턴가 다른 지역에까지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줄을 서야할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성심당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대전하면 엑스포, 노잼도시 말고는 없었는데 성심당이 대전을 유잼도시로 만들어주고 있네요.

성심당 본점은 은행동에 위치해있습니다. 대전 시민들이 모두 시내에서 놀자하면 모이던 곳이 바로 은행동입니다. 성심당 본점 앞의 노점상에서 판매하는 닭꼬치+떡 무한리필을 먹고 자란 저에게 은행동은 추억이 참 많은 곳입니다. 

성심당 골목으로 가면 김떡순을 판매하는 분식점과 문구류를 팔던 큰 문구사가 있었는데 지금은 사라진 것 같네요. 그때는 친구들하고 왜 그렇게 문구점을 다녔는지 모르겠어요 ㅎㅎ

아무튼, 그 옛날부터 성심당과 은행동에서 살았던 대전 토박이가 알려드리는 성심당에서 꼭 사야하는 빵을 추천해드리겠습니다. 물론 모든 빵이 맛있지만~~~

성심당 주차장 안내는 글 하단에 설명해두었습니다.

평일에가도 줄을 서서 빵을 구매해야한다더니 입구에 줄서기 유도선이 있었어요. 제가 간 날은 평일 오전 11시 40분쯤이어서 줄을 서지 않고 바로 입장할 수 있었는데요, 구매를 마치고 나갈때에는 손님들이 줄을 꽤 길게 서있었습니다.

지금 보니 성심당 맞은 편에 연돈 볼카츠 매장이 있네요? 볼카츠도 한번쯤 먹어볼만한 맛입니다.

흥분상태라 사진이 많이 흔들렸네요..;; 지금은 딸기철이라 딸기 관련 빵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전 직장인 파리바게트에서도 이 시즌만 되면 자체적으로 딸기축제를 했었는데, 대전은 지역적으로 딸기로 유명한 논산과 가까워서 그곳의 딸기밭과 계약해서 딸기를 공급받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딸기 자체로도 매우 맛있고 품질이 좋은 딸기를 사용합니다. 

 

왼쪽에 보이는 딸기 부르스!! 보이면 사세요. 맛있습니다.

맛있는 제철 딸기가 들어간 빵이 왜 맛이 없을 수 있겠냐마는, 왼쪽 윗편에 보이는 화이트딸기는 꼭 드셔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심플 이즈 베이트 인거 다들 아시죠? 달지 않은 화이트빵에 크림, 맛있는 제철 딸기 끝

튀김소보루와 튀소고구마, 판타롱 부추빵은 구매줄이 따로 있습니다. 다른 빵 먼저 여유롭게 고르시고 마지막에 줄서서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또 성심당 본점에서 꼭 사야하는 건 심버터 라우겐 입니다. 이건 뭐라고 설명하기 힘들정도로 다른 곳의 버터를 넣은 프레첼과 완전히 다른 맛인데요. 안에 잘려 들어간 버터의 굵기도 그렇고, 빵의 식감도 너무 질깃하지 않은 적당히 부드럽고 적당히 짭짤하고 고소한 그런 맛입니다. 성심당의 심버터 라우겐을 드신다면 다른 곳 빵은 생각이 안날거예요. 추천

그리고 이번에 먹고 완전 반해버린 잠봉뵈르 입니다. 그동안 성심당 본점이 너무 붐빈다는 이유로 대전역점, DCC점을 다녔던 저를 반성합니다. 입천장이 찔리는 바게트도 좋지만 성심당의 잠봉뵈르는 바게트가 일단 부드럽고, 그 자체로 고소합니다. 버터의 양도 적당하고 잠봉도 전혀 짜지 않아서 빵과 버터, 잠봉 이 세가지의 조화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하나 사가지고 와서 친구들하고 나눠먹었는데 모두들 잠봉뵈르 이야기만 하더라고요. 기사님이 계속 생산을 하시니 꼭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성심당은 도넛이나 꽈배기 종류도 맛있는데, 사진에는 없지만 까만 반죽의 블랙홀도넛도 추천합니다. 

고로케류는 바로바로 튀겨져 나와서 기사님이 계속 포장과 진열을 하고 계셨어요. 고로케류도 속이 꽉 차있어서 한개만 먹어도 속이 든든한 제품들이었습니다.

사진엔 없지만 후렌치 파이. 아마도 사진 왼쪽에 짤린것으로 추청 ㅠㅠ 나비 모양의 커다란 페스츄리 파이인데 겹겹이 얇고 바삭한게 달달하고 상큼해서 입에 넣는 순간 바사삭 사라지는 맛의 파이입니다. 늘 저도 모르게 하나씩 담는 베스트이자 스테디 메뉴중 하나입니다.

명란바게트는 말해 뭐하나요. 맛잘알 이영자님의 픽으로 유명해졌지만 언제, 누가 먹어도 맛있느 것 그것이 있다면 바로 명란 바게트 입니다.

개인적으로 바게트류를 좋아하는데, 에멘탈 바질 바게트 만든 사람 누구야! 나와!!! 진짜 너무 감사합니다. 바게트에 바질을 넣을 생각을 하시다니요 ㅠㅠ 이런 바게트라면 삼시세끼라도 먹겠어요 ㅠㅠ

그 외에도 호밀빵이나, 견과류가 들어간 건강 빵들도 많이 있습니다. 감자 치아바타! 사세요.

그리고 이제 성심당 본점에서 이거 안사시면 성심당 안오신겁니다!! 여기 저기서 모두 만들고 있지만 저는 단연 성심당 본점의 소금빵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1인 5개까지만 구매할 수 있는 소금빵입니다. 버터의 양이 아주 적당해서 끝에 느끼한 맛이 전혀 없는 완벽한 비율의 소금빵입니다. 게다가 1,500원이라는 정말 말도 안되는 가격...

보통 소금빵 3천워 이상인데 어떻게 1,500원이라는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지 다시 보고도 놀랍네요.

쟁반 하나가 넘치게 빵을 구매하고 취향에 맞게 튀소와 튀소 고구마를 적당히 섞어 한박스 사면 끝입니다. 종류가 워낙 많아서 하나씩도 못샀네요ㅠㅠ

 

성심당에서 꼭 사야하는 빵 추천

정리 해드립니다.

1.소금빵

2.명란바게트

3.후렌치파이

4.심버터라우겐

5.잠봉뵈르

6.화이트딸기빵

입니다. 딸기철이 지나서 화이트 딸기빵은 못사더라도 나머지는 사계절 구매가능한 메뉴이니 꼭 꼭 드시기를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주차안내

성심당 구매 고객에게 제공되는 주차권으로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은 총 세곳이 있습니다.

성심당 본점, 성심당 케익부띠끄 본점, 성심당 옛맛솜씨, 성심당 문화원, 플라잉팬, 테라스키친, 삐아또, 우동야에서 1만원 이상 구매시 1시간 무료 주차권 지급

 

거리순

성심당 전용 주차장 - 대전 중구 대종로 474 

우리들공원 주차장(지하) - 대전 중구 중앙로 138번길 30

현대주차장(야외) - 대전 중구 중앙로 138번길 16

성심당 주차장 현대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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