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제주도 여행을 몇번 와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육지와의 밤과는 다르게

참으로 할것없고 갈곳없는 제주도의 밤

그래도 요즘엔 밤늦게까지 영업하는 가게들도 많이 생겼지만,

문화생활의 불모지랄까...

암튼 그런 제주도에 자연과 함께하는 너무나 좋은 

전시가 생겼다!

작년부터 시작했지만

제주도민은 이제야 가본

제주도 라이트 아트 페스타


제주도의 동쪽의 조천읍 선흘리 카페 '다희연'내에서 전시된다

운영시간은 6월 - 9월까지는 9시부터 24시까지

10월 - 5월까지는 9시부터 23시까지 운영된다

입장권은 주간과 야간의 차이가 큰데

야간에 가는걸 추천하고

주간은 5,000원 야간은 18,000원

하지만 이 금액을 다 내고 간다면 너무 부담될테니

제주도 라이트 아트 페스타_LAF 할인

라프 입장권만은 네이버를 통해 티켓을 구매하면

야간권을 10,500원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매가능하고,

짚라인이나 족욕등 액티비티와 함께 구매하는건

쿠팡등이 저렴하다

제주 라이트 아트 페스타_LAF

제주 라프 안내 책자

주차장에서 왼쪽에 티켓 박스가 있고

네이버등에서 할인받아 구매한 티켓은

이곳에서 발권하면 된다

제주 라프 매표소 가격표

제주 라이트 아트 페스티벌은

7명의 세계적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아내의 맛' 함소원과 진화 부부의

프로포즈 촬영장소로도 사용된 곳

입구에서 티켓 확인을 마치면

관람 순서를 안내해주시는데,

이정표도 꼼꼼하고 헷갈리지 않게 표시되어 있었다

전시 초입에 동굴카페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코스로 해두었다면

쉴겸, 차한잔 하기에 좋았을 것 같다

동굴 내부에도 곳곳에 작품들이 전시되어있고

실제로 천장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는

동굴이었다

카페의 내부는 크지 않았지만,

야외보다 밝아서 사진찍기에 좋았다

장 고피치의 '리모랜드'

아름다운 제주의 풍경에 반해 정착한 외계생명체 리모가

제주의 천연동굴에 적응하며 그들만의 독특한 비쥬얼과

문화를 녹여낸 공간을 보여주는 작품

입장시에 받은 야광팔찌를 손목에 장착하고

사진찍기

축제나 클럽에 가면 받는 야광팔찌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어머님 세대는 특별한 경험이었는지

꽤 좋아하셨다

내부 전시를 마치고 이제 외부전시장으로

제주의 밤하늘과 적당한 온도와

반짝반짝한 조명들까지

너무나 완벽했던 날

세계적인 작가들이

제주의 자연을 만나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냈다

어떤 작품들은 음악과 함께 해서

감동이 배가 되었는데,

그중 하나인 워터타워라는 작품

물, 빛, 소리를 합성한 작가적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

서서히 변하는 워터타워의 색이

음악과 어우러져서 정말 좋았다

제주 바람의 역동적 움직임을

수천개의 탁구공을 기하학적으로 배열하여

시각화한 바람의 섬 제주를 상징하는 작품

핑퐁

바람에 가만히 흔들리는 탁구공들을 보고 있으니

마음이 편안해졌다

지구 산소의 20%를 생성하는 단세포의

유기체인 규조류의 대칭적 구조를

작가만의 색감으로 시각화한 작품

예술알못은 멀리서 보고 방방인줄 알았다고.....

전시의 하이라이트인 '오름'

제주 자연환경에서 영감을 받아

빛을 매개로 오름의 솟구치는 에너지와

바람을 형상화한 작품

스케일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대단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작품'오름'

바닥에 어지럽게 놓여진 빛들이

가기 다른색으로 변화하는걸 보고있으니

작가의 의도대로 에너지가 느껴지는 듯 했다

멀리 커다란 나무와 불빛들

낯에 와도 전시장 곳곳에 녹차밭이 있어서

그 나름대로도 좋겠지만,

라이트 아트 페스타인만큼

저녁에 오는걸 추천한다 

전시의 클라이막스인 '오두막'

제주 돌담집 모형에 로마네스크풍의

화려한 색감을 입힌 작가적 상상의 산물로

-지친 영혼의 안식처-를 상징하는 작품

물에 반영된 또하나의 오두막과

하늘의 보름달까지

너무나 아름다웠던 작품

전시의 마지막은 역시

기념품 샵이고

메인 작가인 브루스 먼로의

작품집도 판매하고 있었다


전시 공간이 워낙 넓고, 관람시간도 1시간 이상으로

조금 힘들다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작품들이 하나하나 너무나 아름다워서

힘들게 느껴지지 않았다


너무 늦은 시간에 갔더니

내려오면서 사먹으려고 했던

치즈핫도그 가게가 문을 닫아서

그점이 아쉬웠다^^;


제주이야기, 브릭스제주
http://Instagram.com/bricksjeju


고양이이야기, 김녕치즈마을
http://Instagram.com/cat_tree_


반응형
반응형
최근에 올라온 글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