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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화요일 밤

김녕 게스트하우스에서 스텝 생활을 하다가

지금은 서울에서 살고 있는

지인에게 연락이 왔어요

깜짝 제주도 방문을 했다는 소식!

마침 제가 운영하는 안녕김녕게스트하우스도

비어있는 상태여서

그곳에 머물며 함께 맛있는것도 먹고

벚꽃놀이도 함께 했어요

방어는 이미 철이 끝났는데,

어찌 한마리가 잡힌건지

대명홈마트에 대방어회가 있었어요

다른 마트에 비해 회가 싱싱해서

이곳에서 자주 장을 보는데,

대방어회가 있길래 사서 함께 먹으며

그간의 이야기들을 나눴습니다.

다음날 아침에는 마침 세화오일장이

열리는 5일이어서 함께 오일장에가서

화분에 심을 꽃도 사고,

음료에 가니쉬로 사용할 오렌지도 구매했어요

그리고 재연식당에 가서 오랫만에

집밥 느낌의 식사도 했어요

친구는 가챠기계에서 디즈니반지,

그중에서도 미니마우스 반지를 뽑고

엄청 기뻐했고

우리이야기 게스트하우스 사장님이

김녕 바닷가 앞에 새로 오픈하신

파라다이스 비치에서

흑돼지피자와 맛난것들을 사와서

함께 먹었어요

제가 좋아라하는 맥주도 ㅎㅎ

덕분에 낮맥을-

그리고 저녁에는 영화 미녀와야수를

함께 보러 제주 CGV로 가는길에

스타벅스에 들러

체리블라썸 그린티크림 프라프치노도 샀어요

영화도 재밌었고, 무엇보다 음악이 좋더라구요

미녀와 야수 OST를 다시 들으며

벚꽃이 한창인 전농로 벚꽃길로 향했습니다.

영화보기, 체리블라썸 음료 마시기

벚꽃보기, 모두다

혼자서는 숙제처럼 미뤄두었던 일이었는데

친구와 함께하니 더 즐겁게

다 클리어했어요

아, 그런데 이 친구는

비의 요정이어서

이친구가 오기 직전까지 쨍하다가

머무는 내내 비가 내렸어요 ㅎㅎ

정말 오랫만에 장대비도..ㅎㅎ

그래서 어떤날은 카페에 앉아

손님을 기다리며 루미큐브를 했어요

하아 나름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졌어요 ㅠㅠ ㅎㅎ

그리고 저녁에는 맛있는걸 먹자 해서

평대리에 새로 생긴 레이식당에 갔는데,

영업하는것도 확인하고 갔는데,

재료 소진으로 퇴짜 맞고,

세러데이아일랜드에 갔는데

여기도 재료가 소진됐다고...ㅠㅠ

비도 오는데 두번이나 퇴짜를 맞으니

기분이 다운되려다가

오랫만에 월정리에 있는 타코마씸으로 갔어요

여기도 준비해놓은 재료가 다 떨어졌다고 하셔서

속상할뻔 했는데, 조금 기다릴 수 있으면

재료 준비해서 음식을 해주신다고 하셔서

먹고 나왔어요

개인적으로 맥시코 음식을 정말 좋아하는데,

타코마씸은 멕시코음식 잘하는 곳중에 한곳인것 같아요

늘 갈때마다 기분좋게 먹고 나오는곳-

그리고 함덕 곶에 가서

카리스마 고양이 간장이도 만나고

맛있는 짜이도 한잔 했답니다

예전에도 포스팅 했었지만,

이곳 짜이는 정말 맛있어요

근데 이날은 향이 조금 약해진 느낌-

그렇지만 맛있어요 ㅎㅎ

그리고 그냥 잠들기엔 아쉬워서

새로나온 호가든 체리와 꼬북칩을

먹으며 배가 터질것같다고 반복했죠 ㅎㅎ

친구가 돌아가기 전날은

다행히 비가 그쳤어요

약간 흐리긴 했지만,

오전에는 해도 반짝-

마을 입구 벚나무는 비바람도 잘 견디고

예쁘게 피었더라구요

비가 그친김에 오일장에서 사온

꽃들을 화분에 옮겨심었어요

연산홍과 천리향 그리고 치자꽃을 사왔는데,

천리향은 향이 정말정말 좋더라구요

채영이가 맡기에도 향이 좋았나봐요^^

며칠 얼굴봤다고 친구가 편했는지,

제가 바쁠땐 친구 무릎에서

자는 채영이

귀엽기도 하고 배신감에

부들부들 하기도 했네요 ㅎㅎ

그리고 친구가 돌아가기전 마지막 밤

이미 맛있는걸 많이 먹었지만

주변 사람들이 하도 극찬을 해서

꼭 먹어보고 싶었던 삼치회를 먹으러 갔어요

참치랑 식감이 비슷하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참치보다 10배 정도 맛있더라구요

친구한명 더 추가해서 여자 셋이서

대자를 먹었네요 ㅎㅎ

그리고 시내 나온김에

벚꽃구경 못한 친구를 위해

다시 전농로 벚꽃거리로 갔어요

꽃잎이 떨어지는 시기여서

전에 봤을때랑 또 다르게 예쁘더라구요

혼자 카페를 운영하고 정기휴일이 없다보니

사실 여유도 없고,

재미없는 일상이었는데,

갑자기 온 친구덕분에

여행자처럼 즐거운 며칠을 보냈어요-

오늘 오전에 친구가 돌아갔는데,

비의 요정이 떠나서인지

오늘 제주도는 여름처럼 해가 쨍쨍하네요 ㅎㅎ

그리고 전농로의 벚꽃은 이번주가 마지막이지 않을까 싶어요

중산간이어서 기온이 조금 낮은

가시리 정석비행장은 이제 벚꽃 시작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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