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몇년전, 제주시 오일장에서 사다가 돌담 화단에 심어놓은 줄장미가 제법 튼튼하게 자라고 있다.
덕분에 5월부터 브릭스제주 카페의 통창은 장미꽃으로 가득 차게 된다.
예쁜 5월의 장미꽃만큼이나 아름다운 고양이들도 돌담에서 느긋하게 잠을 청하는데,
뒷마당에 탄광이가 나타났을 뿐인데, 카페 손님들의 셔터소리가 쉬지 않고 들린다.
돌담과 활짝 핀 장미, 그리고 편안하게 낮잠을 자는 고양이 이것만큼이나 평화롭고 무해한 장면이 있을까?
하트 모양으로 자란 장미 덕분에 올해는 장미 사진을 더욱 열심히 찍고 있다.
탄광이가 뒷마당에 계속 있으니 남자친구인 필통씨가 따라왔다.
탄광이는 엄청 소심한 여왕님인데 필통씨는 ENFP 그 자체여서 카페 손님과도 스스럼없이 잘 지낸다.
오히려 먼저 손님에게 다가가는 편인다.
필통씨가 나타나니 탄광이가 필통씨 있는 쪽으로 이동을 했다. 덕분에 이렇게나 아름다운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아이 예뻐라 정말
소심하고 예민한 탄광이는 서글서글한 필통씨를 만나 이제는 내가 주는 간식도 입으로 받아먹고, 냥냥펀치도 어쩌다 한번만 날려준다. 탄광이에게 필통씨는 마음의 평화를 주는 존재인것 같다.
올해로 6살을 맞은 탄광이와 5살이 된 필통씨
연상연하 필탄커플을 오래오래 볼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
반응형
'제주도 야옹야옹 > 우리집 고양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도 김녕에 사는 고양이 푸바오 (3) | 2023.06.18 |
---|---|
사랑받는 동네고양이 필통씨와 너구리_김녕치즈마을 (0) | 2023.05.25 |
고양이에게 꽃을 주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0) | 2023.05.07 |
맨날 누워있는 고양이 괜찮은걸까?_김녕치즈마을 (2) | 2023.05.03 |
시골 고양이의 로맨틱한 노을 산책 (0) | 2023.05.02 |
반응형
최근에 올라온 글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