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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하얏트 제주 카페8
제주시에서 브런치 먹을만한 곳을 검색하다가 방문하게 된 제주 드림타워, 그랜드 하얏트 제주 카페 8(카페 에잇) 카페 이름처럼 제주 그랜드 하얏트 호텔 8층에 위치해있는 브런치 카페이다. 지난 번에 다녀온 하얏트 호텔 뷔페 그랜드 키친은 같은 건물 4층에 위치해있다. 드림타워 뷔페 그랜드 키친 후기는 아래
그랜드 하얏트 호텔 제주의 야외 수영장도 같은 층에 위치해 있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정면에 수영장이 눈에 들어오고 카페8은 오른편에 위치해있다. 호텔 숙박객의 조식도 카페 에잇에서 이용할 수 있었는데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조식 마감 후 런치와 디너로 운영되고 있었다. 카페 8의 런치 영업시간은 11시부터 밤 10시까지이다.
다양한 종류의 와인과 바 옆쪽으로 보이는 그랜드 햐앗트 제주 호텔 야외 수영장의 모습이다. 바 키친의 타일이나 조명, 다양한 와인까지 그랜드키친과는 인테리어 분위기가 많이 달라보였다. 하지만 또 다른 지역의 하얏트 호텔과 비교해보자면 인테리어의 퀄리티가 그렇게 높다고 볼수는 없을 것 같다.
제주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라 그런지 시야에 걸리는 것 없이 멀리 제주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뷰의 창가 자리로 안내를 받았다. 서울에 있다면 그다지 높은 건물이 아니겠지만 제주도에서, 게다가 공항 근처에서 이렇게 높은 건물을 지을 수 있었다는게 신기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멀리 비행기 날아가는거 발견하셨나요?!
메뉴는 태블릿으로 볼 수 있고, 셰프 스페셜 세트 메뉴를 주문하면 에피타이저와 메인메뉴 디저트까지 조금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우리는 세트 메뉴로 주문을 했다.
가격은 1인 65,000원(부가세 봉사료 포함)
토마토스프와 식전빵이 먼저 나왔고 이날 식사 중에 가장 맛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스프가 간단한 음식처럼 보여도 맛을 내기가 어려운 음식인데 식전에 속을 달래주는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 맛이었다. 따뜻하게 데워진 그릇에 담겨 나온것도 좋았다.
그릴치킨 시저 샐러드는 오랜만에 먹어보는 육지의 맛이었다. 제주도에서는 신선한 야채 구하기가 어려운데 로메인과 그릴드 치킨, 그리고 시저 드레싱이라니 이것이 속세의 맛인가? 너무 맛있어서 추가로 주문하고 싶을정도였지만, 우리에겐 메인 메뉴와 디저트가 남아있으니 참아보기로 한다.
메인 메뉴 중 먼저 나온 것은 모둠 치즈 피자였다. 이 세팅이 참 뭐라고 말하기가 어려운데, 높이 약 12cm정도 되는 둥근 토마토 캔을 놓고 그 위에 피자를 올려준다. 음.. 고체 연료를 아래 놓고 식지 않게 데워주는건 봤어도 이 세팅은 뭐랄까.. 굳이? 라는 생각이 드는 플레이팅이었다. 하하..
고르곤졸라, 탈레지오, 리코타, 모짜렐라가 토핑된 모둠 치즈 피자. 꿀에 콕 찍어서 먹으면 되는 우리 모두 한번쯤 먹어보고 즐겨본 바로 그 맛이다. 맛이 없을 수 조합이었다.
파스타는 볼로네제로 주문했는데, 라구소스가 올라가 약간 넓적한 파스타면과 함께 먹는 음식이다. 라구 소스를 듬뿍 올려줘서 좋았고, 일행의 말로는 미국 할머니가 해주는 맛이라고 했다. 호텔레스토랑 음식이 그렇듯 양이 많지는 않아서 메인 메뉴 두개를 먹었지만 양이 조금 아쉬웠다.
디저트는 애플파이와 크림브륄레. 이 디저트가 서빙되는 순간 일행이랑 눈이 마주치고 웃음을 참지 못하고 터져버렸는데.. 슈가파우더가 마치 스푼으로 떠서 올린 것처럼 나와서 너무 당황해버렸다. 보통은 체에 걸러 내리기때문에 굉장히 곱게 뿌려져나오는데 사진은 마치 스푼.. 그것이 틀림없어 보였다.
두가지 디저트 모두 커스트드 크림이 올라간 디저트라 크림브륄레를 먹어도 애플파이를 먹어도 하나의 음식을 먹는 기분이라 주문에 실패했다 라고 생각했지만, 맛은 나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호텔 레스토랑이라고 하기에는 디테일이 너무 아쉬운 점이 많아서 다시 갈래? 라고 물어본다면 글쎄.. 서비스면에서도 아쉬운 부분이 있었고 음식의 퀄리티도 가격에 비하면 조금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싸도 호텔을 이용하는건 서비스의 만족감을 얻기 위함이 크다고 생각하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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