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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제주 카페 마당에서
고양이들 밥을 주기 시작한 지도
벌써 6년이 넘어간다.
처음엔 너무 많은 고양이들이 몰렸고,
그다음엔 출산으로 아기고양이들이 늘면서
어떨 때는 사료값이 버거울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좋은 사료 먹여가면서
TNR을 꾸준히 해줬더니
이제는 아픈 아이들도 없고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고양이들이 되었다.
"제주도 고양이들은 다 크다~~"
아니요 그냥 얘네들이 큰 거예요ㅠㅠ
날이 추워지면 고양이들은 추위에 대비해
지방을 늘리도 털을 찌운다.
그래야 추운 겨울 거센 바람에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저 몸으로 영하의 추위를 견디는 건
그야말로 견디는 것이기에,
가끔 브릭스 키티 호텔을 열어
아이들을 초대한다.
올해까지 3년째 문을 여는 것 같다.
따뜻한 곳 센서가 있는 고양이들은
귀신같이 따뜻한 곳을 찾는다.
바람 없고 따뜻한 곳에서
잘 잔 고양이들
얼마나 좋으면 저러고 잘까 싶지만
필통씨는 원래 마당에서도
종종 저러고 누워있어서
손님들을 놀라게 한다 ㅋㅋㅋ
올해로 6년째, 밥을 먹으러 오는
가장 오래된 고양이인 탄광이
아직도 경계가 심하지만
그래서 길에 오래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 같다.
탄광이 찍으려는데 자꾸 시선 강탈하는
필통씨 ㅋㅋㅋㅋ
처음에는 물건도 떨어져 있고 하더니
이제는 익숙한지 잠만 자고
청소할 시간이 되면
알아서 퇴실하는 아주 매너 좋은
고객님들이다 ㅎㅎㅎ
며칠 따뜻한 제주도였지만
설날이 되면 다시 추워진다고 하니
올해도 같이 따뜻하게 잘 이겨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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