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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와래 베이커리

수-일 오전 10시 - 오후 5시까지(소진시 조기마감)

정기휴무 월-화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태위로 17

테이크아웃 전문점

갓길 잠시 정차 가능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게되어

언젠가 꼭 한번 가보리라 다짐했던 곳

하지만 우리 카페는 화요일 휴무,

수와래는 월,화 휴무-ㅂ-

이번생에 갈 수 있을까.. 싶었는데

가게 사정으로 갑작스런 휴무가 생긴 어느날,

이것은 하늘이 주신 기회다!! 생각하고

한걸음에 달려갔다

길가에 있는 가게라, 주차장은 따로 없어서

가게 앞에 비상등을 켜고 잠시 정차했다.

외부에 테이블이 있는데, 

본래는 테이크아웃 전문이지만,

여기서 구매한 빵을 먹고 갈 수도 있는 것 같았다.

생각보다 내부가 많이 좁았지만,

그 나름대로 아기자기 좋았다.

사장님의 sns를 보면 새벽 4시부터 빵을 만드시는데,

혼자 이 많은 종류의 빵을 만들어내시는게,

전직 베이커리 업계 종사자로써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더더욱 와보고 싶었던 곳!

아쉽게도 치아바타는 모두 품절 되었지만,

내가 좋아하는 바게뜨 종류가 있어서

신나게 쇼핑을 했다.

쇼케이스를 보고 주문하면 사장님께서 

하나하나 포장해주시는데,

내가 멀리서 왔다고 했더니 빵하나를

서비스로 주셔서 너무나 행복 히히

깨알같은 식빵 스테인글라스 

비닐이 아닌 종이 유산지로 포장해주신것도

너무 좋았고

빵들이 숨쉴 수 있게 포장해주셔서

눅눅해지지 않고 바삭하게 먹을 수 있었다.

못참고 왕소세지 크루아상을 하나를

먼저 맛보았는데,

후추의 매콤함과 마늘의 향긋함

그리고 톡톡 터지는 소세지의 맛이

아주 좋았다~!

집에 도착해서 빵들 모아놓고 단체사진

무엇하나 우열을 가리기 힘들게 전부 맛있었는데,

오븐에 구워 바닥이 살짝 누른 소금빵도 맛있었고,

치즈가 듬뿍 들어간 치즈바게뜨도 아주 맛이 좋았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왕창 사서

냉동실에 쟁여둬야지 하고

다짐하게 만든 수와래 베이커리

 

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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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동쪽에 사는 나에게 제주도 남쪽을 간다는건, 뭔가 대단한 일이 있지 않고서는 흔하지 않은 일이다. 겨울 바람이 부는 휴일의 어느날, 갑자기 제주도 남쪽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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