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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술을 정말 좋아한다. 술자리가 좋기도 하지만, 그냥 술이 맛있어서 좋다. 같이 먹으면 신나서 좋고, 혼자 먹으면 맛있어서 좋다. 하지만 나도 이제 술 주정뱅이로 살아온지 20년. 이제 마실만큼 마시지 않았나? 라는 현타가 오는 시점 언젠가부터 무알콜 맥주가 유행 하기 시작했다. 나도 시도를 안해본건 아니다. 새로운걸 좋아하는 나는 새로운 무알콜 맥주가 나올때마다 맛을 보았고, 한모금 먹고 싱크대에 버리며 역시 알콜을 따라올 수 없다- 라고 생각하며 맥주캔을 땄다.
내가 먹어봤던 무알콜 맥주는 하*네캔, 크*바커, 하*트, 꾸*, 클*우드, 호*든, 버*와이저 정도. 다양하게 맛봤지만 정말 마음에 쏙 드는 무알콜 맥주가 없던 중, 제주 맥주에서 새로나온 논알콜 맥주 제주 누보를 마셔보고 이제 이것으로 완전히 정착했다.!
여기서 잠깐!
무알콜과 비알콜의 차이는?!
무알콜 - 알콜 함유량 0%
논알콜, 비알콜 - 알콜 함유량 1% 미만
둘다 무알콜이라고 통칭해서 부르기도 하지만, 알콜 1% 미만의 음료를 마실경우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기때문에 운전은 주의해야한다.
감귤피를 넣은 제주 맥주, 제주 위트에일을 만드는 회사에서 나오는 논알콜 맥주이다. 알콜 함유량이 0.5%로 마셨을 때 알콜의 향은 전혀 느껴지지 않지만, 정말 맥주를 마시는 기분과 맛이 난다. 먹어본 논알콜 맥주 중 가장 맥주를 마실때의 기분을 흡사하게 내주는 녀석이다.
리얼 맥주를 마시다보면 취해서 내 주량을 넘게 마시게 된다. 편의점에서 4캔에 만원하는 맥주를 사오면 그 자리에서 4캔을 다 마셔야 끝이나는데 제주 누보는 기분은 내면서 취하지 않기 때문에 딱 한캔만 먹고 기분 좋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다음 날 지장도 없고, 충분히 맥주를 마시는 기분이 나기 때문에 알콜을 점점 멀리하게 된다는 장점이 있다.
요즘 같이 살랑살랑 가을바람 부는 날에는 야외에서 돗자리 펴놓고 시원한 맥주 한잔 하고 싶지만, 운전 때문에 부담이 될때도 논알콜 맥주가 딱이다. 그리고 진짜 좋은건, 아침에도 먹을 수 있다. 묘하게 일탈하는 기분이 들어서 취하지도 않으면서 아주 좋다.
우리나라 주류법상 알콜이 함유된 주류는 전통주를 제외하고는 인터넷 판매가 불가하지만, 제주누보는 논알콜 맥주이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제주맥주에서 여기저기 할인쿠폰을 뿌리는데, 운이 좋으면 50% 할인을 받을 수도 있다.
현재는 48캔을 사면 46%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는데, 솔직히 48캔은 너무 많고, 1인 가구라면 24캔을 추천한다. 생각보다 금방 먹기 때문에..
맛있는 논알콜 맥주 먹고 남은 인생 싱싱한 간으로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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