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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포스팅에

폭설을 뚫고 제주시 관덕정 근처에서

전시중인 그림책 갤러리 제라진에

다녀왔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전시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포스팅참조

http://bricksjeju.tistory.com/88

전시를 보고 작가님과 점심을 함께 하러

나왔어요

폭설에 돌하르방에 쌓인 눈이

너무 귀여워서 한장 ㅎㅎ

제라진 갤러리 주인장님들의 추천을 받아

미풍해장국 바로 옆 미풍정식으로 갔어요

생선을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고등어 조림 메뉴가 있길래

소자로 주문을 했습니다

따끈한 부침개와 반찬들

주문이 들어가면 바로 조리해서

주시는것 같았어요

양념도 적당히 매콤달콤해서

오랫만에 맛있는 한끼를 했어요^^

그리고 갤러리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카페 사생활에서 음료를 테이크아웃하기로 했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정기휴무는 매주 화요일입니다

테이블이 총 4개정도의 작은 카페예요

밀크티가 주 메뉴인것 같아서

저는 사생활 밀크티 C를 주문했어요

작가님은 사생활 밀크티 B를 주문하셨고요~

주문을 받으면 찻잎을 바로 우려서

만들어주시는거라

시간이 10분 정도 소요되요

디저트는 간단하게 파운드 케이크가 있네요

화분과 원목 그림, 책들로 이루어진

작고 따뜻한 공간이었어요

테이블이 다 차있어서

사진은 이정도만 찍었구요

기다리다보니 음료가 나왔습니다

연보라색의 베리향 밀크티

상큼하니 맛있더라구요!

다시 갤러리로 들어가 이야를 나누다가

눈이 계속 내려 조금 일찍 나왔습니다

택시를 타고 제주시외버스터미널로

향했는데,

전농로를 지나가게 되었어요

봄에는 벚꽃터널이 만들어지는 곳인데

눈이 많이오니 눈꽃터널이네요

그리고 이 눈은 이제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오늘 제주도는 따뜻한 햇살과함께

반짝거리는 봄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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