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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코점이 입양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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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3년의 길생활을 마치고
가정으로 입양이 되었던 코점이가 돌아왔다.
기나긴 이야기가 있지만 중략하고,
잘 돌아왔다고만 이야기하고 싶다.
길에서 3년.
전 입양처에서 6개월
그리고 또 이곳
짧은 기간동안 환경이 계속 바뀌어서
코점이가 힘들지는 않을지 걱정했는데,
다행히 채영이를 보더니 숨숨집에서 나와
인사를 나눴다.
코점이는 원래 고양이를 좋아하던 아이이다.
한동안은 이불속에 숨어 놀란 토끼눈을 하고
상황을 파악하는 듯 했다.
이틀 정도 지켜본 결과,
코점이 화장실에서 혈뇨를 발견했다.
환경변화로 인한 스트레스성 방광염
고양이에겐 흔한, 하지만 며칠만 방치해도
위험한 질환이었기에
바로 다음날 병원으로 향했다.
이날, 원래 다니던 병원이
병원 사정으로 진료가 불가능해서,
평소 간단한 진료나 위급시에 다니던
병원으로 향했다.
코점이가 너무 순해서 선생님이
안고 들어가서 방광초음파와 엑스레이를 찍고 나왔다.
하악질도 못하는 우리 순둥이
간단한 방광염이라고 생각했는데,
초음파에 약 0.9mm 사이즈의
결석이 발견됐다고 하셨다.
결석이라니..
저 조그만 몸에 조그만 방광에
거의 1cm가 되는 결석이라니
엑스레이상으로도 너무 또렷이 보였다.
결석은 크게 두가지로 나뉘는데,
약물이나 처방사료로 녹을 수 있는 스투르바이트와
녹지 않는 칼슘옥살레이트 이다.
알아보는 방법은 결석을 꺼내 성분 검사를 해보는것.
그래서 일단 처방사료와 2주 항생제를 맞고
2주 후에 결석 크기에 변화가 있는지를 보기로 했다.
병원에서 돌아온 코점이
저 커다란 결석이 몸안에 있었으니
얼마나 아팠을까.
살려고 나한테 다시 왔구나.
일단 오늘은 푹 자고
다음주에 다른 병원에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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