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신상가게]차분한 분위기에서 즐기는 차 한모금_티룸 호월

2022년 1월 9일 현재 가오픈 중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약 후 이용 가능

이용 가격_ 1인 호월 티코스 30,000원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남한로 418-11

지인의 SNS를 통해 알게 된

티 코스 체험 공간 호월

미리 안내 받은 곳에 주차를 한 후

작은 숲길을 따라 걸어가면

제주도 티 룸 호월이 나타난다.

독채 민박인 과수원집 소원재를

함께 운영 중이다.

호월은 바로 옆 통유리 건물

MBTI 유형 무조건 I 일듯한

차분한 사장님 내외분께서 맞이해주셨다

티룸 공간의 첫인상은 심플하지만

우드톤의 인테리어로 

따뜻함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손님 맞을 준비를 마친 다기들

커다란 통유리로 들어오는 햇살이

따뜻한 곳

자리에 앉으니

오늘의 티 코스 안내가

자리에 비치되어 있었다.

호월 티 코스 

서로 다른 세 녹차와 그에 어울리는 단정한 다식으로

본래 우리와 가장 가까웠던 녹차를 

다시금 풍성히 느낄 수 있는 코스를 준비했습니다

-

녹차와 다식

말차와 통팥 양갱

호지차와 곶감말이

웰컴티로 은은한 향의 국화차가

준비되었다

잔이 너무 예뻐서 한참을 이리저리 돌려보았다.

호월의 티 코스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같은 타임에 예약한 분들과도

스몰토크를 나누며-

평소에 차를 마시지 않았다면

이 기회를 통해 차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첫번째 코스

섬세한 향미와 생동감이 살아있는 싱글 녹차

국내산 곡물과 꿀로 빚어 만든 다식

각각 단호박과 땅콩 쑥을 베이스로 만든 다식

깔끔하고 향긋한 싱글 녹차

개인적으로 세가지 코스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코스였고,

티 코스 체험 후 이 방식으로 차를 내려서

마시고 있다.

두번째 코스는 차의 잎과 줄기를 모두 갈아 만든 말차

말차는 뜨거운 물을 넣어 부드러운 거품이 생길때까지

잘 저어서 준비해주셨다.

중간 중간 우리가 마시는 찻잎을

보여주시며 설명도 함께 들을 수 있었다.

두번째 코스

균형잡힌 감칠맛과 쌉쌀함이 살아있는 말차

국내산 유기농 통팥과 비정제 원당으로 만든 양갱

말차는 쌉쌀한 맛이 강하고,

카페인이 있어서 다 마시면 속이 쓰릴 수 있다고

적당히 마실것을 권유하셨다.

통팥 양갱의 단맛이 쌉쌀한 말차와 잘 어울렸던

두번째 코스

세번째 코스는 호지차 였는데,

그 자리에서 직접 차를 덖는 걸

시연해주셨다.

점점 고소한 향이 올라와서

차의 맛이 기대되었던 호지차

잔에 따뜻한 차를 부으니

마치 화선지에 붓으로 점을 찍은것 처럼

잔의 무늬가 번져나갔다.

차 마시는 사람들은 이걸 꽃이 핀다고

표현한다고 했다.

세번째 코스

녹차 잎을 갓 볶아 구수함과 달달함을

끌어 올린 호지차

상주 곶감, 프랑스산 버터, 호주산 마카다미아로 만든

곶감말이

곶감말이와 버터, 마카다미아의 조합이라니

곶감과 크림치즈가 최강 조합이라고 생각했는데,

버터도 꽤나 신선한 조합이었다.

구수한 호지차는 맛보다는 향이 너무 좋았는데,

맛도 구수해서 우리 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할만한 차가 아니었을까 싶었다. 

 

차에 관심이 있던건 아니었지만,

재밌을 것 같아서 체험해보았는데,

실제로 호월 티 코스를 경험 후,

차에 관심이 생겨서,

커피보다 차를 더 자주 마시고 있다.

 

좋았던 일을 또 경험하는 것도 좋지만,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호월 티 룸

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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