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제주 카페 마당에 서식하는... 마당 고양이들은 날이 따뜻해지면 돌바닥에 누워 시간을 보내고는 한다. 원래는 필통씨만 누웠었는데, 그걸 본 다른 고양이들이 하나둘 따라 눕기 시작했고, 어떤 날은 모든 고양이가 카페 마당에서 등을 지지며 누워있을때도 있다. 마당에 고양이가 많을 때는 10마리도 넘었었는데 각자 자기 영역을 찾아 떠나고 필통씨, 탄광이, 너구리 줄여서 필탄너 세마리만 남았다. 고양이들이 누워있는 곳은 카페 마당이고, 손님이 드나드는 곳인데 어떻게 이렇게 경계심이 하나도 없이 잘 수가 있지?? 물론 카페에 들어오는 분들 대부분이 고양이를 좋아하고, 심지어 아이들을 보러 오시기 때문에 마당은 필탄너에게 가장 안전한 공간일 것이다. 그리고 무슨 일이 생기면 바로 나타나는 대장고양이(=나)가 ..
갑자기 휴대폰 베터리가 없어서 당황스러울 때 있으시죠? 제주 국제 공항에서는 그럴 때를 대비해 곳곳에 휴대폰 무료 충전소를 마련해 두었는데요, 내가 있는 장소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는 휴대폰 무료 충전소는 어디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주국제공항 휴대폰 무료 충전소 위치 국내선 국제선 도착 (보안검색전) 출발 (보안검색후) 출발 (보안검색전) 출발 (보안검색후) GATE1 안 GATE2 약국 옆 E/C 인근 안내카운터 인근 탑승구 #2, #5, #11, #12 인근 JDC 면세점 옆 GATE5 안 탑승구 #16 옆 * 사용자별 기종에 맞는 충전 케이블이 필요합니다. 제주 국제 공항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휴대폰 무료 충전소 위치인데요, 사진으로 더 자세한 위치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주 국제 공항 ..
가정의 달 5월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어린이 날, 스승의 날 등이 있지만 어버이 날은 의미있는 선물을 하려고 노력하는 편인데요, 제가 직접 부모님께 선물해보고 반응이 가장 좋았던 선물, 이벤트와 어버이 날 선물하면 좋을만한 것들을 추천해보려고 합니다. 어버이 날 선물 추천 Best 10 1.반전 케이크 반전 케이크는 엄마가 아직도 한번씩 말씀하실만큼 임팩트가 크고 가장 반응이 좋았던 이벤트 입니다. 저는 보통 케이크와 꽃, 용돈이나 선물을 드리는데 반전 케이크는 케이크 안에 용돈을 넣어 토퍼를 빼면 용돈이 줄줄이 따라 올라오기 때문에 반전 케이크 하나로 굉장히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일반 케이크도 가능하지만 저는 앙금 플라워 떡 케이크로 주문했고 금액은 6만 5천원 이었습니다. 주문 제작 제품이기때..
제주도 고사리 채취시기 매년 4월이 되면 제주도에는 비가 많이 내리는데요, 고사리가 올라오는 시기에 내린다고해서 고사리 장마라고 부릅니다. 기온이 점점 올라가면서 올해는 3월 말부터 고사리 장마가 시작되었어요. 몇년 전까지만 해도 4월 말까지도 고사리 채취가 가능했지만 올해는 고사리 채취시기가 앞당겨지면서 3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 채취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제주도 사람들은 각자 본인들만의 고사리 꺾는 장소가 있는데, 며느리에게도 안알려준다는 우스개소리가 있을정도로 아무에게나 공유를 하지 않습니다. 저도 고사리가 있을만한 곳을 직접 다녀본 후 저만의 고사리 스팟을 갖게 되었어요. 제주도 고사리 많은 곳 해안가 쪽이 아닌 중산간 쪽으로 올라가면 왠만하면 고사리가 있습니다. 그래도 어디서 고사리를 꺾어야할..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건 날씨라고들 하지만, 항상 좋은 날만 있을 수는 없으니 제주도 비올때 갈만한 곳을 추천해볼까 합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비가 내리면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는 분들이 많았는데, 몇 년 사이에 박물관, 실내 볼거리 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비올때 많이 가는 곳은 빛의 벙커, 아르떼 뮤지엄등인데요,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실내를 구경하는 것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비올때 숲길을 걷는 것을 추천합니다. 상시 열려있는 오름등은 비가 오거나 비가 온 직후 올라가면 오히려 위험할 수 있지만, 잘 정비된 숲길은 숲내음을 더 짙게 느낄 수 있어 일부러 비올때 갈만한 곳으로 추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제주도 동쪽 구좌읍 평대리에 위치한 비자림 자연휴양림 입니다. 주소 - 제주..
벌써 몇번째 방문인지도 모르겠는 파스타 맛집 아카이브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파스타 맛집이라고 말하기엔, 라자냐, 뇨끼, 샐러드, 스프, 디저트까지 모든 음식이 다 맛있어서 제주도 맛집이라고 정정해야겠네요. 해안가 쪽이 아닌 중산간에 위치해 있어서 근처 비자림이나 에코랜드, 만장굴 등 관광지를 둘러보고 방문하기에도 적당한 곳에 자리잡고 있어요. 제주도에는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식당과 카페가 오픈을 하고 또 사라집니다. 그 많은 가게들 중 정말 맛이 있어서 여러번 방문하는 가게는 드물어요. 오래된 노포가 아니고서는 더더욱 그렇죠. 그래서 아카이브 같은 레스토랑이 얼마나 소중한지 몰라요. 나중에 너무 유명해져서 예약하기 힘들게 되면 자주 못가서 슬프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좋은 음식을 만드는 가게가 오래오래 ..
어버이날도 다가오고 어떤 선물을 해야하나 고민이 많으시죠? 요즘에는 어버이날 선물 추천으로 안마의자를 많이 이야기 하시더라고요. 몇년 전까지만 해도 바디프렌드가 대세였다면, 요즘 부모님들의 픽은 세라젬이라고 해요. 지인도 부모님께 선물해드렸는데 너무 만족해서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행복했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하지만 그렇다고 쉽게 덥썩 살 수 있는 가격대가 아니다보니 저는 미리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곳이 있다기에 다녀왔어요. 바로 세라젬 카페인데요, 차나 커피를 한잔 주문하면 세라젬 기기를 직접 사용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실제로 체험하고 있는데 근처 직장인 분들이 점심시간에 내려와서 마사지를 받고 가시는 걸 보았어요. 제가 다녀온 곳은 대전 세라젬 카페 유성점이었습니다. 얼핏보면 그냥 카페라고 ..
제주도 4월 중순에 접어들면 유채꽃과 벚꽃 동백꽃은 모두 지고, 다른 볼거리가 찾아온다. 꽃이 없어서 서운할 수도 있지만, 꽃 만큼이나 멋진 풍경이 있으니 바로 청보리이다. 제주도에서 청보리 축제가 열리는 곳은 가파도인데, 어느 순간부터 사람이 너무나 많아지더니 아침 첫배를 타려면 새벽 6시에는 도착해야 겨우 탈 수 있을정도로 축제 시즌에는 갈 엄두도 못내는 곳이 되었다. 하지만 제주도에도 청보리가 아름답게 자라는 곳이 많으니 가파도에 가지 못했다면 지금 소개해주는 이 곳에 가보기를 추천한다. 함덕 서우봉해변. 함덕 서우봉 정자 뒷편으로 계절마다 예쁜 꽃들을 심는데, 4월 초까지 온통 유채꽃 밭이었다가 지금은 수확을해서 꽃이 없으니 혹시나 함덕 서우봉에 유채꽃을 보러 간다면 참고하시기를 바란다. 하지만 ..
제주도의 4월은 따뜻한 날과 비오는 날이 적당히 번갈아가며 미세먼지를 씻어냈다가 다시 맑은 하늘을 보여줬다를 반복하고 있다. 낮 최고 기온은 26도까지 오르는 날도 있어서 어느 날엔 반팔을 입고 외출을 하고, 또 어떤 날에는 도톰한 긴팔 티셔츠를 입기도 한다. 기온이 오르니 브릭스제주 카페 마당에 살고 있는 고양이들도 마당에서 햇볕을 쬐는 시간이 길어졌다. 너무 더운 날에는 그늘에 몸을 피해 시원한 김녕 돌침대에서 누워있는데, 아주 귀엽다. 마당 화분에 심어놓은 동백꽃이 이제서야 꽃을 피우더니 하나둘 떨어지기 시작했다. 토종 동백은 꽃 한송이가 활짝 피었다가 꽃잎이 하나둘 떨어지는게 아니라 꽃송이가 그대로 툭 하고 떨어진다. 그래서 더 슬프기도 하고, 제주 4.3 사건으로 희생된 분들을 동백꽃에 비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