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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리가 입원한지 이틀이 지났고,
여전히 설사는 하지만
식욕이 매우 좋고,
아주 귀엽다는 전화를 받았다.
하루 입원시키고 퇴원할까 고민을했는데,
어차피 집에와도 내가 케어하는 것보다
병원이 나을테니 하루를 더 입원시켰다
입원실에서 나온 쥴리!!!
으 이틀 만에 보니 컨디션이 좀 좋아보이는 쥴리
살았구나 우리 애기!!
다행히 퇴원하기 직전에 그나마 모양이 잡힌
응가를 보았다
약을 받아들고 집으로 가는 길
병원에서 얼마나 잘 먹었는지
830g까지 빠졌던 몸무게가
940g까지 늘어있었다ㅎㅎ
그래도 1kg도 안되는 꼬맹이
너의 2개월 인생에 뭐이리 일이 많은지
마음이 아팠지만 이제 고비는 넘겼으니까
괜찮아 괜찮아
케이지 안에서 장난치다가 잠든 쥴리
그래 아깽이는 잘놀고 잘먹고 잘자는게 다야
집에 도착하자마자 발톱 손질부터 하는
쥴리 아가씨 ㅎㅎ
손님이 사다주신 무스타입의 캔에
알약을 쏙 숨겨서 먹였다
아깽에의 회복력은 정말 대단하다
집에 오자마자 밥 한그릇 뚝딱하시고
날아다니는 쥴리
이날부터 나를 잘근잘근 밟고 다녔지만
안아픈걸로 되었다
이제 다친다리도 낫고나면
좋은 집사님 찾아줄게!
그때까지 아프지말고 지금처럼
귀엽기만하자 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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